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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이 자신을 밀어내는 임수향에게 진심을 전하며 "그래 한번 해보자"고 장기전에 돌입했다.
2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 분)이 무궁화(임수향 분)에게 진지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태진은 무궁화에게 딸 봉우리(김단우 분)와 함께 데이트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차태진은 “우리와 언제 자전거 탈까”라며 운을 뗐지만 무궁화는 “저는 우리 엄마다, 연애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다시 한 번 강하게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 차태진이 “넌 내 마음이 장난 같으냐”고 진지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책 없고 당당한 무궁화는 어디 갔느냐”며 철벽을 치는 무궁화의 모습을 아쉬워했다. 차태진은 “네가 결혼을 했었고, 아이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엔 당혹스러워 고민하고 자제했다"고 고백한 뒤 “잔인하게 쏜 데 또 쏘지 마라”며 자신의 진심에 확인 사살하는 무궁화에게 진심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출근길, 차태진은 파출소 앞에서 만난 무궁화의 손을 붙잡고 “바람 좀 쐬고 들어가라”며 짧은 대화를 이어갔다. 무궁화가 차태진의 아버지 차상철의 안부를 자연스레 물었던 것.
무궁화는 “팀장님, 6개월 안에 사직서 쓴다고 했던 내기 생각나느냐”며, “팀장님이 아버지 닮았듯, 저는 엄마 닮아서 한 번 아니면 아니다”라고 차태진을 다시 한 번 밀어냈다. 반면 차태진은 “그래, 한번 해보자”며 여유로운 웃음을 보여, 두 사람의 밀당이 점점 흥미를 더해갔다.
한편 무궁화의 딸 봉우리가 “엄마랑 노는 것도 좋지만 아저씨도 마음에 든다
이날 허성희(박해미 분)는 자신의 뒷조사를 한 진대갑(고인범 분)에게 차상철(전인택 분)이 과거 20년 전 남편이란 사실을 밝히며 이별통보를 했고, 오경아(이응경 분)는 차상철이 대신 빚을 갚아주자 고마움에 어쩔 줄 몰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