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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 윤찬영 주연의 영화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이 모든 촬영을 마무리했다.
31일 명필름은 크랭크업 소식을 알리며 영화 스틸을 첫 공개했다.
'당신의 부탁'은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서른두 살 효진(임수정 분)이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홀로 남겨진 열여섯 살 아들 종욱(윤찬영 분)과 함께하는 낯선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명필름랩 1기 작품인 '환절기'를 통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동은 감독이 명필름랩 졸업 후 본격적으로 명필름과 함께하는 작품으로,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 당선작이다. 임수정을 비롯 윤찬영, 이상희, 서신애, 한주완, 서정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했다.
열여섯 아들 종욱을 거두는 서류상 엄마 효진 역의 임수정은 "이렇게 완성될 영화가 기대되는 건 오랜만이다. 이동은 감독님과의 섬세한 작업이 즐거웠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의 협업에 행복했다"고 전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생겨 버린 법적 아들 종욱 역의 윤찬영은 "촬영하는 동안 연기하는 게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멋진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기뻤고, 감독님으로부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던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부산과 청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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