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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워너원이 신인 그룹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무대를 앞두고 하나 된 모습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 개최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후 8시 프리미어 쇼콘을 앞둔 고척 스카이돔 근처에는 지하철 구일역부터 경기장까지 워너원의 데뷔를 지켜보기 위한 팬들도 북적여 발디딜 틈 없었다. 낮 최고 온도가 33도까지 치닫는 폭염 속에서도 팬들은 일찌감치 고척 스카이돔 곳곳에 자리했다.
강다니엘은 "오늘 쇼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했고, 박지훈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했다. 옹성우는 "너무 설렌다. 잘 부탁드린다"며 취재진에 인사했다.
워너원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선발된 11인 멤버들이 모인 그룹이다. 방송 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면서 올해 데뷔 팀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지성은 근황에 대해 "앨범 준비를 하거나 광고, 리얼리티, 예능도 찍으면서 지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옹성우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앨범을 준비하느냐고 인기를 실감할 틈이 없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끝나고 어머니와 함께 밖에 나간 적이 있다. 그 때 인기를 실감했다. 어머니께서 뿌듯해하셨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팬들이 지어준 별명에 대해 "옹청이라는 별명이 있다. '옹성우'와 '멍청이'라는 뜻이다. 첫 인상인 냉랭한 모습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어 박지훈은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전 필살기로 윙크를 준비했다. '윙크'와 '애깅'이라는 뜻이 합쳐져 '윙깅'이라는 별명이 있다"며 별명에 미소 지었다.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합쳐진 새로운 형태로, 데뷔 무대로는 이례적으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돼 아이돌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타이틀곡 '에너제틱'이 수록된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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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인생이 180도가 달라졌다. 연습생으로 지내면서 이렇게 큰 무대를 서는 것은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콘서트 영상이나 음악프로그램을 보면서 '언젠가는 저 무대에 서야지' 했다. 고척돔에서 데뷔해 꿈만 같다"고 밝혔다.
하성운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 것에 대해 "엑소 선배님의 고척돔 콘서트를 봤다. 언제 고척돔에 서게 될까 싶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서게 돼 꿈만 같다. 평생 못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리허설 했을 때 설레고 떨렸다. 꿈만 같고 행복하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황민현은 "고척돔에 서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쇼케이스를 축하하기 위해 오신 분들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옹성우는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무대를 교과서처럼 자주 보고 배웠다. 영광스럽다. 신인이자 후배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지난 3일에는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고'를 통해 멤버들의 합숙 생활과 '활활' '에너제틱' 가운데 타이틀곡 온라인 투표로 '에너제틱'이 데뷔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워너원의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은 '너(1)와 내(1)가 만나서(X) 하나(=1)가 되는 설렘의 시작'이자 '11명의 소년들이 함께 정상을 향해(To Be One) 달려가는 성장사의 첫 페이지'라는 뜻이다.
윤지성은 "멤버들이 서로 다른 회사에서 모였다. 하나가 돼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고 했고, 황민현은 "'프로듀스101 시즌2'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 저희의 노력을 많이 보여드린 게 매력인 듯하다"고 밝혔다.
황면현은 워너원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항상 밝고 친근한 이미지가 되길 바란다. 음악이나 무대로 많은 분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하성운은 "워너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분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레전드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워너원 멤버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팀구호인 "All I wanna
윤지성은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서로 대화를 많이 한다. 대화를 통해 문제도 해결하려고 한다"며 "멤버들끼리 모여서 주기적으로 대화한다"며 "워너원 멤버들이 하나로 뭉쳐서 겸손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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