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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 통영 욕지도에서 전갱이 조업에 나선 김병만, 육중완, 김종민, 육성재가 방송 최초로 조업을 포기하고 빈손으로 돌아갈 위기에 몰렸다.
12일 방송되는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컨디션이 안 좋은 다른 멤버들을 배려해 자진해서 전갱이 조업에 나선 김병만, 육중완, 육성재와 얼떨결에 배에 몸을 실은 김종민까지 네 사람이 늦은 밤 전갱이 조업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대낮같이 불을 밝힌 역대급 크기의 배에 오른 멤버들은 “배가 크니 멀미도 없고, 생각보다 편한 조업이 될 것 같다”며 안심했다. 하지만 배는 항구를 벗어나자마자 모든 조명을 끄고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들어갔고, 점점 거친 파도에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바다에는 짙은 해무가 내려앉아 바로 앞의 섬도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된 상황이 펼쳐졌다. 육성재는 “해적이 나오는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오싹하다”며 걱정했고, 김종민은 “우리 돌아가야 하는 거 아니야? 난 돌아가고 싶다”라며 멀미와 두려움에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상황을 묵묵히 지켜보던 김병만조차 “어업을 포기
장장 4시간을 어둠 속에서 전갱이 떼를 찾아 헤맨 멤버들이 과연 무사히 전갱이 조업을 마치고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그 결과는 12일 토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되는 ‘주먹쥐고 뱃고동’ 마지막 회에서 공개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