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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자영이 도지한과 임수향의 관계를 알고 경악했다.
1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 분)과 무궁화(임수향 분)이 사귄다는 사실을 차희진(이자영 분)이 알게 됐다.
이날 무궁화는 절도범 검거로 표창장을 받게 됐다. 박용수(반상윤 분)는 “지난번 오토바이 절도범 사건도 있었는데 늦은 감이 있다”며 기뻐했고 차태진도 흐뭇한 웃음으로 축하해줬다. 이에 반해 장은주(박규리 분)는 “파트너 잘 만나서 그런 거다”며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장은주는 무궁화가 민원창구 앞에서 엎드려 있는 모습을 크게 질타했다. 이에 무궁화가 서류를 뒤적이며 일을 하려하자 그녀는 “그런 뜻이 아니지 않느냐, 휴게실 가서 쉬어라, 아니면 탕비실 청소라도 하라“며 바짝 군기를 잡았다. 이 모습을 목격한 차태진의 표정이 씁쓸했다.
이때 장은주는 차희진의 전화를 받고 퇴근후 만남을 가졌다. 차희진은 동생 차태진의 짝으로 장은주를 점찍어둔 상황. 차희진은 친모 허성희의 든든한 지원을 염두에 두고 “강남에 아파트도 한 채 해줄 수 있다”고 호기를 부렸고 “태진이 좋아하는 사람 없다”며 두 사람을 맺어주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장은주는 “제가 아니라 따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 그건 바로 무궁화 순경이다”고 폭로했다.
차희진은 차태진을 보자마자 “남편 죽었다는 그 애엄마인 거냐, 돌았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 차태진은 “그 여자 찾아가서 아무 짓도 하지마라”며 막았다. 이후 장은주가 무궁화를 불러 “내가 차팀장님 좋아하니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둘이 사귀는 줄도 모르고, 우스운 꼴을 만들었다”며 따졌다. 차태진은 둘 사이를 떼어놓으며 장은주에게 무궁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직접 밝힌 가운데, 누나 차희진에게 먼저 폭로한 일을 성토하며 불쾌감을 표했다.
한편 진보라(남보라 분)가 빈 다미기획 사무실에서 나와 무궁화의 파출소를 찾았다. 무궁화는 “서로 아무리 좋아해도 이제 만나지도 못하니 속상하다”
방송 말미, 허성희는 서재희(김재승)를 통해 진도현(이창욱 분)이 좋아하는 여자가 참수리파출소의 순경이란 말을 듣고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