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이 양면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12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는 앞과 뒤가 다른 태도를 보이는 허임(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임은 뛰어난 한의사라는 소리를 듣고 자신을 찾아온 환자들에게 겸손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환자에게 침을 놓기 시작했다..
허임의 진료를 받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환자들은 허임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에 허임의 조수 동막개(문가영 분)는 “우리 하의원님은 보기만 하면 몸속 오장육부가 그려지는 게 귀신같이 아픈 것을 콕콕 짚어내고 병자 몸을 슥 보기만 해고 혈자리를 보신다. 침 놓는 것도 학이 움직이는 것처럼 우아하다“고 자랑했다.
순간 한 의원이 허임을 부르며 달려왔다. 급한 환자가 생긴 것. 허임은 환자의 맥을 짚더니 뜸을 띄웠고 환자는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환자의 자식은 “우리 아버지 이제 괜찮은 거냐”고 물었고 허임은 “지금이 더 중요하다. 해 보겠다”면서 환자의 몸에 침을 꽂았다. 환자는 발작을 하면서 의식을 잃었다. 이에 환자의 아들이 “우리 아버지 죽었느냐”면서 당황하자 허임은 “기다려보라”고 말했고, 곧이어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다. 아들은 “감사합니다”라면서 울먹였고 허임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병판이 허임을 찾아왔다. 병판은 높은 벼슬을 근거로 자기가 왔으니 다른 환자들보다 먼저 봐달라고 했지만 허임은 “환자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거절했다. 이에 밖에서 줄 서서 기다리던 환자들은 허임에게 감동했다.
그러나 허임은 그날 저녁 병판을 찾아갔다. 병판은 “자신이 두려워서 왔느냐”고 물었다. 이에 허임은 “그게 아니라 그런 천한 것들을 진료 보는 자리에서 어찌 병판을 모실 수 있느냐”고 답하면서 약을 건넸다. 이에 병판은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병판 댁 하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