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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PD들이 최근 박환성, 김광일 피디(PD)의 남아프리카 현지 촬영 중 사망으로 재확인된 열악한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현 외주제작 실태에 대한 문제제기와 행동방안을 발표,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나선다.
지난 4일 출범한 (사) 한국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약칭 '방불특위')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 및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하기 위해 ‘방불특위’의 목표와 계획에 공감한 언론유관 단체와 시민단체, 그리고 국회의원이 함께 한다.
(사)한국독립PD협회 송규학 회장, ‘방불특위’ 최영기 위원장, 전국언론노동조합 김환균 위원장 및 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민변 언론위원회, NCCK 언론위원회 대표자와 함께 김경진 국회의원, 추혜선 국회의원이 참석해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독립PD협회 측은 이 자리에 박환성 독립PD 유가족도 참석한다고 알렸다.
선언문 발표 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10일 방통위와 문체부가 발표한 ‘방송사-외주제작사 간 외주제작 실태조사 공동 추진’의 문제점을 밝힌다.
이후, 오후 6시에는 같은 자리에서 (사)한국독립PD협회 ‘방불특위’가 단독으로 개최하는 ‘고 박환성 독립PD, 김광일 독립PD 추모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 결의대회’가 이어진다. 결의대회에서는 ‘사회적 타살’을 당한 고 박환성 독립PD, 김광일 독립PD를 추모함과 동시에,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수십 년 동안 자행된 방송사의 불공정 행위를 청산하고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각 계의 결의와 실행 방안이 공표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부당한 횡포에 시달리면서도 숨죽이며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밖에 없었던 많은 독립PD들이 직접 나서서 그 동안 자행된 방송사들의 불공정한 행위사례, 불법적인 사례를 적나라하게 폭로할 예정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10일 "방송사-외주제작사 간 외주제작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방통위와 공동으로 추진한다"면서 "이번 실태조사는 박환성, 김광일 피디(PD)의 남아프리카 현지 촬영 중 사망으로 불거진 방송사-외주제작사 간 외주제작 불공정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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