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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희 양이 게재한 심경글. 사진l 최준희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14) 양이 다시 심경을 드러낸 글을 올렸다.
최준희 양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샤워기를 틀고 울어요. 고개를 들고 거울을 보며 얼굴을 쥐어뜯을 때도 있어요. 나는 누굴까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뭘까요. 나는 왜 이렇게 기를 쓰고 살아왔을까요. 내가 내가 아닌 기분이에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앞서 최준희 양은 외할머니 정옥순 씨로부터 어릴 적부터 폭언과 폭행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외할머니의 상습 폭행과 폭언으로 우울증을 겪었고,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는 것. 또 故 최진실과 조성민의 이혼 역시 외할머니 때문이라고 폭로하며 충격을 안겼다.
최준희 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외할머니 정 씨의 폭행과 폭언 등을 수차례 폭로했다. 최 양은 “외할머니가 과거부터 오빠만 편애하며 나는 지속적으로 학대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준희 양은 지난 8일 이영자 등 지인들의 도움으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며, 9일 아동심리전문가가 동석한 가운데 경찰 면담 조사를 받고 현재는 퇴원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준희 양의 외할머니 정씨
최준희 양이 유일한 보호자인 외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을 주장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와중 또 한 번의 심경을 대변한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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