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SBS가 제작사와의 이견으로 '미스터 션샤인' 편성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당 15억' 제작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은 당초 SBS와 편성을 논의했지만 최근 tvN 편성을 확정했다. tvN은 '미스터 션샤인'을 내년 상반기 토일드라마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24일 연합뉴스는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이 SBS가 아닌 tvN에 편성된 이유에 대해 "제작사 측이 회당 제작비로 15억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관계자는 스타투데이에 "제작비를 비롯해 편성 시기 등 여러가지 조건을 보고 방송국과 논의를 한다. SBS와는 여러가지로 이견이 있어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제작비는 현재 산출 중이다. 제작비가 15억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고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SBS 측은 '미스터 션샤인' 편성 불발에 대해 스타투데이에 "당초 편성을 논의 중이었지만 제작사와 이견이 있어서 불발됐다"고만 말했다. 제작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미스터 션샤인'이 편성된 tvN 측은 스타투데이에 "사실 확인은 해봐야 하겠지만 제작비는 대외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확인은 어렵다"고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국인 조선에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도깨비',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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