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이 돌아왔다. 한 단계가 아닌 작정하고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특유의 사랑스러움에 똘끼까지 겸비한 ‘청춘시대2’ 히메들의 귀환이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금토극 ’청춘시대2’는 ’나는 작은 것에 열 받는다’를 부제로 3개월 간의 중국 여행 마치고 돌아온 윤진명(한예리 분)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이날 벨에포크의 하메들은 윤진명의 한국 귀환에 대해 카톡을 하다 충동적으로 공항에 마중을 나갔다. 강이나(류화영 분)는 "그냥 해본 말인데 애들이 덥석 물었다"고 했고, 데이트 폭력의 상처가 있는 정예은(한승연 분)은 "난 아직 밖에 나가긴 조금 그런데 다들 좋다는데 어떡하냐. 나만 빠지면 좀 그렇다"며 외출을 나섰다. 남친과 약속을 취소하게 된 유은재(지우 분)는 "수업 끝나고 종열 선배랑 놀려고 했다“며 툴툴댔고, 송지원(박은빈 분)은 여전히 무심하고 털털했다.
문제는 초보 운전자인 강이나가 운전대를 잡은 순간부터였다. 사이드 미러를 접은 채 출발한 그녀는 온갖 민폐 운전으로 주변을 당황시켰다.
목숨을 걸고 도착한 인천공항. 어렵사리 윤진명과 재회했찌만 우여곡절 끝에 운전대는 다시 강이나의 손으로 갔다. 이후 하메들의 예민함은 더 폭발했다. 짜증의 연속인 상황에서 히메들은 결국 산속의 한 펜션까지 가게 됐다.
펜션 주인은 사거리에서 길을 양보해준 마음씨 좋아 보이는 아저씨. 이들은 싼 가격에 방을 언도 한껏 여행 분위기에 도취됐다. 하지만 알고 보니 진짜 펜션 주인은 묶여 있었고, 히메들을 맞이한 이는 강도였다. 이를 알리 없는 하메들은 강도에게 바비큐를 해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등 황당하지만 웃픈 상황들이 연속되며 재미를 안겼다.
미스터리와 공포, 병맛 코믹이 뒤섞여 사건이 진행되는 가운데 도끼를 들고 이들을 처단하려는 남자가 문을 열려는 순간, 술에 취한 윤진명이 일
한편 강이나는 디자이너 꿈을 접은 채 돈 버는 재미로 고향으로 됐다. 그는 쿨하게 하메들에게 이별을 고했지만 하메들은 그녀를 떠나보내며 울음을 터트렸다. 정신없이 흘러간 1시간이었다. 그렇게 히메들은 한층 강력해진 개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