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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닝맨’ 유재석 사진=‘런닝맨’ 방송캡처 |
27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사전 미션비 획득을 위한 ‘사이좋게 GO’ 미션에 나섰다. 멤버들은 둘씩 짝을 지어 룰렛을 돌려 조건에 맞는 연예인을 찾아가 미션을 성공해야 했다.
1970년대 생 여자 연예인을 만나야 하는 유재석과 이광수는 미션상대로 개그우먼 김숙을 선택했다. 유재석은 김숙에 전화를 걸어 “역시 너밖에 없다”며 섭외를 위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숙은 등장부터 유재석의 멱살을 잡았고, 마침 녹화 당일 생일을 맞이한 유재석에 “남자가 돈 쓰는 것 못 본다”며 통 큰 차돌박이 생일상으로 걸크러쉬 면모를 보였다. 멱살잡히기가 미션이었던 유재석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이광수 몰래 유유히 빠져나갔다.
이날 유재석은 또 한 번 모두가 인정한 진정한 꽝손으로 활약했다. 8명의 멤버들은 미션비 만 원 획득을 위해 ‘반반 복불복 홀짝 맞히기’ 미션을 수행했다. 말 그대로 멤버 중 반은 맞히고 반은 틀려야 하는 규칙이었다.
시작에 앞서 유재석은 “난 정말 못한다. 내가 다 잃어서 친구들이 어릴 때 같이 안 놀아줬다”며 과거를 털어놨다. 유재석은 역시 자신의 차례에서 틀렸고, 멤버들이 정답을 맞힐 때마다 반대의 정답을 말했다. 이에 이광수가 “형은 잘하고도 욕을 먹네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재석의 말을 들은 김종국이 정답을 틀리자 멤버들은 “그냥 집에 가세요. 저희 좀 더 재미있게 놀게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유재석의 생일이라는 말에 멤버들은 뒤늦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점심식사에서 멤버들은 짬뽕과 짜장면, 볶음밥과 잡채밥이 짝을 지어야만 밥을 먹을 수 있는 미션을 받았다. 유재석은 지석진, 양세찬과 잡채밥을 골라 볶음밥을 고른 하하에 잘 보이려 애를 썼다. 하하는 참가비 천원씩을 받고 가장 긴 잡채 면발을 고른 사람과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양세찬과 지석진이 짧은 상대적으로 짧은 면발을 골라 유재석은 자신만만해 했다. 긴 면발을 집은 기쁨도 잡시 유재석은 면이 끊기는 돌발상황으로 결국 가장 짧은 면발이었다. 이를 본 지석진은 “역시 넌 네가 고른 면발의 반대를 골랐어야 한다”며 크게 웃었다.
최종미션 ‘머니가 쌓이고’에서 유재석은 만 삼천원 적립에 성공해 팀에 큰 보탬이 되며 멤버들에 환호를 받았다. 그것도 잠시 멤버들은 유재석의 추천을 받아 고른 최종 미션
미션비를 가장 많이 적립한 하하는 가장 낮은 금액을 뽑은 사람의 이름표를 두 장 사겠다고 선언했다. 전소민이 이천원을 뽑아 꼴찌를 예상했으나, 유재석이 가장 낮은 금액 천원을 뽑아 “역시 생일날 제대로 주인공이다”라며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신연경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