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훈은 김희선에게 최고의 파트너라고 극찬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
배우 정상훈이 ‘품위 있는 그녀’로 부부 호흡을 맞춘 김희선을 극찬하는 한편, 아내의 솔직한 반응을 전했다.
정상훈은 최근 용산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희선은 정말이지 최고의 파트너다. 앞으로도 적어도 향후 10년간은 김희선씨 같은 파트너를 못 만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선씨는 배우로서도 워낙 뛰어난 분이지만 인간적으로도 참 괜찮은 여자에요. 일단 그 분의 센스 넘치는 컨트롤 능력에 깜짝 놀랐고, 촬영장 분위기를 굉장히 자신의 색깔대로 잘 이끌어가는 노련함에 다시 한 번 놀랐어요. 카메라가 켜지면 모두를 집중하게 하는 힘도 있고, 스태프가 지칠 때면 꾸준히 간식을 준비하는 등 남다른 배려심을 가진 분이에요. 주연 배우가. 혹은 상대 배우로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가져야할 많은 덕목을 제대로 배웠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작품을 하고 싶은, 너무나도 완벽한 여배우죠.”
입이 마르도록 김희선의 칭찬을 늘어놓는 그에게 “아내가 질투는 안 했나?”라고 물으니, “나 못지 않은 (김희선의) 광팬”이라며 크게 웃었다.
“아내가 오래 전부터 김희선씨의 팬이었고, 이번 작품을 통해 더 그 마음이 깊어졌어요. 워낙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 하는 외모이기도 하지만, 인간적인 면으로도 좋은 점이 많으니까. 제가 집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데 그런 걸 들으면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본인이 봐도, 들어도 참 멋진 여자니까. 그런 분이 제 파트너니 덩달아 뿌듯해하고 함께 응원했죠. 우리 아내는 마음이, 생각이 크고 깊은 여자거든요, 하하!”
또 한 명의 상대 배우인 이태임에 대해서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몰입한 나머지 (이태임씨에 대해서는)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청률은 올라가겠지만 여배우 입장에서는 좀 힘들지 않나. 그런 부분을 걱정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이태임이라는 배우를 다시 봤다. 살까지 빼면서 연기 투혼을 발휘하는데 그 열정이 굉장히 새로웠다. 이태임이 열정적으로 수고해줘서 우리 관계가 더 몰입이 잘 됐고, 결과 적으로 좋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은 건가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을 하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 연구도 참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뿌듯해요. 무엇보다 드라마 전체가 칭찬을 많이 받았고 배우들 스스로도
한편, 정상훈의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달 임창정 공형진과 함께한 코미디 범죄 영화 ‘로마의 휴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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