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장르물 명가 tvN이 이번엔 ‘탐사보도극’을 들고 시청자들을 찾는다.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이 오늘(4일) 베일을 벗는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기자를 내세운 기존 장르물과 달리 기자들의 취재 현장에 집중하는 탐사보도극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높인다.
팩트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수장 김백진(김주혁 분), 남다른 호기심을 재능으로 믿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계약직 기자 이연화(천우희 분) 등 성격부터 취재 스타일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아르곤’ 팀원들이 하나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과 녹록치 않은 현실의 벽과 외압 등이 실제 취재 현장을 지켜보는 것처럼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아르곤’이 기존 장르물과 다른 점은 사건에 관한 드라마가 아닌 진실을 쫓는 기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것. ‘아르곤’의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는 생생한 기자들의 현실을 담기 위해 실제 기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윤정 PD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저절로 가슴이 뜨거워졌다. 지위에 상관없이 현장을 달리며 가슴 뜨겁게 살고 있는 기자들을 보며 많이 느꼈다”며 “‘아르곤’은 어른들의 성장담이다. 완성되지 않은 사람이 자기 안의 한계를 만나 때론 굴복하고, 때론 이겨 나가는 과정들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들이 거대한 적을 상대하거나 큰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자들이 어떻게 취재하며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고,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 ‘그것이 알고싶다’같은 탐사보도프로그램 안에 있는 사람 이야기다. 기자들의 실제적인 고민을 이야기 하는 드라마다. 매 회 깊이 있게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tvN은 판타지와 수사물의 접목이라는 새 장르를 연 ‘시그널’, 국내 최초 SF 추적극 ‘써클’ 등 다양한 장르물을 선보이고 있다. ‘아르곤’을 통해 또 한 번 탐사보도를 소재로 한 새로운 장르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8부작으로 제작되는 ‘아르곤’은 기존 드라마보다 빠른 속도감과 치밀한 전개를 보
‘아르곤’은 감각적인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하고 구동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세 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극본을 집필했다. 4일 월요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