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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티저 영상 캡쳐 |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다. 생활의 가장 기본 내 집 마련에서 시작된 청춘들의 인생과 연애, 결혼, 직업 등 현실적인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지난 2일 첫 공개된 1차 티저는 총 2가지 버전, 집이 없는 30대와 집도 빚도 있는 30대 청춘들의 각기 다른 고민을 담은 신선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두 주인공인 정소민과 이민기의 극과 극의 캐릭터를 한 눈에 보여주며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먼저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윤지호 역의 정소민은 내 집 한 평 없는 사람을 칭하는 말인 홈리스(Homeless)의 정의를 읊으며 “하물며 달팽이도 자기 집이 있는데, 왜 나만 없어 집”이라며 한탄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미래를 향해 열심히 달렸지만 정작 내 몸 하나 누울 집 한 칸이 없는 청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오로지 현관만 내 집인 남세희 역을 맡은 이민기는 무리한 대출로 집을 구매하여 빈곤의 삶을 사는 이들을 칭하는 하우스푸어(House poor)를 설명한다. “집이 있어도 가난한 난, 하우스푸어다”라는 그의 한 마디와 공허한 표정에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
특히 이번 티저는 도시의 수많은 집과 오롯이 제 집이 있는 달팽이, 그리고 두 주인공의 삶이 맞물리며 더욱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과 내 집 마련의 어려움 등 청춘의 리얼한 현실을 정소민, 이민기의 뚜렷하게 대비되는 캐릭터로 표현할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