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조미령의 양평 전원생활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N 새 예능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는 미혼(未婚)이 아닌 비혼(非婚)을 선택한 여배우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관찰 예능. 조미령, 최여진, 아유미가 출연한 가운데 조미령의 비혼 라이프는 단연 압권이었다.
조미령의 VCR은 초반부터 압권이었다. 경기도 양평의 370평대 전원주택은 탁 트인 시야로 보는 이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넓은 테라스로 나와 여유 있게 책을 읽는 조미령을 보며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은 “삶이 여배우 같다”라며 그녀를 치켜세웠고, 조미령은 “저기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차분해진다”라고 답했다.
평소 정갈함을 유지하는 성격답게 실내 또한 깔끔함이 뚝뚝 떨어졌다. 출연자들이 "집에서 스몰웨딩을 하면 좋겠다"고 말 할 정도. 정돈된 내, 외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 가운데, 본격적으로 펼쳐진 조미령의 일상은 가히 ’양평 조장금’이라 할 만 했다.
"원래 새벽 3,4시에 일어난다. 늦게 일어날 때도 있다"고 밝힌 조미령은 새벽에 일어나자마 직접 키우는 콩나물에 물을 줬고 커피콩을 갈아서 커피를 내렸다. 뒤이어 매실청을 관리했다.
"해마다 매실을 담는다"는 조미령의 말에 최여진은 "집에 놀러가고 싶다"며 "탈탈 털어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거지는 바로바로 해 주방이 지저분해질 틈이 없었다. 조미령은 "쌓여 있거나 제자리에 안 있는 것을 못견딘다"고 밝혔으며 "아침식사를 꼭 한다. 새벽3시에 나가도 2시에 밥을 먹고 나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로부터 ’천상 여자’라는 평을 들은 그였지만 조미령은 "결혼 준비만 하다가 이 나이까지 왔다"며 자연스럽게 비혼 라이프를 이어오게 된 스토리를 소개했다.
조미령은 "언제든지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다.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면서도 "사실 지난해부터 비혼으로 돌아섰다. 그냥 행복하게 내 인생을 살다가 자연스럽게 상대가 생기면 결혼하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선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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