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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불허전’ 김아중 사진=‘명불허전’ 캡처 |
가망이 없어 아무도 맡지 않으려는 대동맥박리 환자의 수술, 하지만 연경만이 유일하게 수술에 나섰다. 환자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이후 그녀는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입니다’라며 동료들의 만류에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수술에 임한 것. 곧 수술 방에서 메스를 다시 잡은 그녀의 반짝이는 눈에선 자신감이 빛났다.
이처럼 어제 방송에서도 흉부외과 펠로우 최연경은 여전히 실력 있고, 여전히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열의를 보인 의사였다. 하지만 조선에서 많은 것을 경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돌아오는 동안 그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자리했다. 그런 의미에서 ‘명불허전’ 1회와 12회의 연경은 분명 달라보였다.
이전의 연경이 냉정함을 유지하며 환자와의 심리적 경계가 분명한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그 거리를 한 단계 좁혀나가며 한층 인간적인 의사로 성장해나간 것. 촘촘한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아중은 말투와 눈빛 하나에도 차이를 두며 디테일한 부분에서 캐릭터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자신의 위로가 계기가 되어 돈독해진 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 짓는 모습을 통해 그녀가 따뜻하고 감성적인 의사로 한 단계 성장해나갔음을 엿 볼 수 있었다. 어느덧 마음으로 환자를 보살피고 한층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게 된 최연경의 성장사에 시청자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물론 인간미까지 장착한 연경이 이제 막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가운데 허임(김남길 분)과의 로맨스도 급물살을 타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커진 두 사람의 애정선은 연경의 변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재하(유민규 분)에게 허임에 대한 말을 들은 그녀가 충격에 빠지며 긴장감이 조성됐다. “허임은 언젠가 돌아가야 할 사람이다”라는 사실에 많은
과연 김아중은 혼란스러운 그녀의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나타낼까? 이는 다음 주 23일(토) 밤 9시, 조선왕복 메디활극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1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