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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양세종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두 사람은 첫키스도 나눴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 3, 4회에서는 인연을 키워가는 온정선(양세종)과 이현수(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같은 동네에 사는 정선과 현수의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정선은 자신의 집에 잘못 온 정선의 택배를 가져다줬다. 이에 정선은 "뭐라도 대접하고 싶다"고 했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한 현수는 결국 정선의 집에 발을 들여놓았다.
정선은 좋은 요리에 대한 감사 표시로 사업가 정우(김재욱)로부터 받은 값비싼 트러플을 내놓는 등 요리를 대접해 현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선은 "15살 때 엄마, 아빠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현수는 "월급이 80만원"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대화를 이어가던 현수는 정선을 향해 "애늙은이 같다"고 했고, 정선은 "누나"라고 받아쳤다. 이에 현수는 "이건 아닌 것 같다"고 기겁했고, 정선은 "경계하지 말고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도 했다. 꼬막 먹으러 벌교로 향한 것. 현수는 취재 차라고 했으나 데이트에 즐거운 표정의 여인으로 정선과의 시간을 보냈다. 정선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돌아오는 KTX 안에서 창밖 야경에 빠졌다.
현수는 "오늘 너무 좋아요. 행복해"라고 했고, 정선은 "오늘 현수씨 행복하다는 말 두 번했어요. 현수씨 행복하게 하는 건 쉬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수는 "행복하게 한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한 건데요. 똑같은 상황도 내가 받아들이기 나름이잖아요"라고 했고, 정선은 "현수씨 충고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내 나이에 맞게 살라고 한 것. 나는 조금 무겁고 진지하고 책임감에 눌려 있어요. 오늘은 23살 답게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현수는 "살아요"라고 웃었고, 정선은 "키스하고 싶어요. 키스에 책임감 가져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현수는 "아니요"라고 답했고, 정선은 "잘 모르겠어요. 사랑하는지 아닌지, 어떤 감정인지"라고 헷갈려했다.
이에 현수는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여자들은 키스 안해. 환상을 갖거든. 여자들은 내게 키스하는 사람은 나를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자, 정선은 "피해. 싫으면"이라며 입술을 들이댔다. 현수는 눈을 감았고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선의 엄마(이미숙)가 정선을 찾아와 정선은 ’멘붕’에 빠졌다. 현수는 전날 하루 쉬었다는 이유로 메인 작가(황석정)로부터 퇴출당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현수는 "사실 그때 하나만 생각했다. 정선을 만나야 한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알았다. 절박한 순간 떠오른 그 남자, 사랑이다"라고 독백했다. 엄마의 광적인 집착에 뺨까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는 이제 나이차 뿐 아니라 정선의 엄마까지 끼어들어 향후 전개를 향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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