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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주혁 선처 호소 사진=차주혁 SNS |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21일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차주혁에 대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차주혁은 최후변론에서 “제대 후 마약에 빠졌고 많은 걸 잃었다”면서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애초에 멀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최근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편찮으신데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이런 일까지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차주혁의 변호인은 “차주혁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 10세 때부터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서 ‘마약 범죄 사실이 많은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피고인은 본인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고 선처를 요구했다.
차주혁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차에서 대마를 세 차례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으로 시민 3명을 들이받은 혐의로 지난 5월
법원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차주혁을 법정 구속했으며, 이날 항소심은 검찰과 차주혁 측 모두 항소하면서 이루어졌다. 검찰은 차주혁에 대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1심에서 구형한 징역 4년을 다시 한 번 제시했다.
재판부는 오는 29일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