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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만만' 이순재.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대배우 이순재가 아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데뷔 60주년을 맞은 국내 최고령 현역배우(81)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날 이순재는"집에서 버럭했다가는 큰일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정을 돌볼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 모든 걸 집사람의 뜻을 따른다"고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순재는 "외박한 적이 없다. 쫓겨나는 거니까 어떻게든 들어가서 잘못했다고 한다"라며 아내 최희정 씨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순재는 앞서 3월 MBC ‘휴면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치기도했다. 그는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나는 집안 가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 과정에서 나도 모르는 고통과 고민이 많았을 거다”며 “그런 걸 표현도 안 하고, 부족한 조건에서 그렇게 살림을 꾸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이 먹을 수록 자기 하는 일에 상대적으로 부담을 주거나 미흡함을 줘서는 안 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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