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이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의 복수자 포스가 가득 담긴 포스터를 공개하며 통쾌한 응징의 시작을 예고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이 복자클럽의 그녀들, 김정혜(이요원 분),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 3인방을 담은 2종의 포스터와, 여기에 복자클럽의 청일점 이수겸(이준영 분)까지 합세, 각 인물들의 성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 통쾌한 복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먼저 복자클럽 3인방의 티타임이 담긴 포스터는 ‘지금 응징하러 갑니다’라는 카피를 통해 복수자들의 비밀스러운 시간을 들여다보며 이들이 실행할 복수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또한 차분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마치 상대를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을 표현한 또 다른 포스터는 단호한 결심과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캐릭터 포스터는 복자클럽 4인방의 캐릭터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저랑 같이 복수 하실래요? 나 합의금 따위 낼 돈 많거든요”라는 재벌가의 딸 김정혜는 손에든 커피를 눈 하나 꿈쩍 하지 않고 쏟을 수 있을 정도로 강단 있는 모습이다. 또한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는 “무릎 따윈 천 번이고 꿇을 수 있어. 내 자존심은 내게 가장 소중한 걸 지키는 거야”라는 카피와 불끈 쥔 주먹만 봐도 든든한 맏언니 포스가 느껴진다.
반면 대학교수의 부인 이미숙은 “나쁜 놈들이랑 똑같이 나쁘게 해코지하는 그런 복수는 싫어요”라는 문구처럼 여전히 약간은 위축된 모습이지만, 사람모양의 쿠키를 부러뜨리며 복수를 결심 현모양처의 반란을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복자클럽의 그녀들을 바라보고 있는 이수겸은 “저랑 복수거래하지 않으실래요?”라며 속을 알 수 없는 차분한 표정으로 궁금증을 더했다.
성격도 다르고, 복수의 목적도 다른 복수자들. 그러나 개성을 뛰어 넘는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은 완성도 높은 포스터를 만들어낸 비결이었다. ‘여배우’ 공감대로 쌓아온 단합력은 시종일관 끊이지 않는 그녀들의 수다로 이어졌고, 이러한 남다른 케미는 카메라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캐릭터 포스터 촬영 때는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 않는 배우들이 촬영 중인 배우가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연기해주며 벌써부터 복자클럽의 끈끈함을 보여줬다고.
복수자들의 ‘응징’ 포스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 기대감을 증폭시킨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의
tvN ‘크리미널 마인드’ 후속으로 10월 1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