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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6회에서는 박혜주(채서진 분)의 ‘빨갱이’ 소문이 퍼진 가운데, 손진(여회현 분)이 서울로 전학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희(보나 분)는 박혜주와 주영춘(이종현 분)이 약국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때 심애숙(도희 분)까지 주영춘을 찾아와 이정희를 당혹케 했다. 이정희는 급히 심애숙을 끌고 가며 박혜주와 주영춘의 모습을 숨겼고, 심애숙은 약국에서 나오는 박혜주의 모습에 의심을 표했다.
한편 박혜주의 소문이 곳곳에 퍼졌다. 이정희의 아버지(권해효 분)는 이정희에게 “박혜주라는 애랑 어울리지 마라”라고 말했고, 학교 친구들은 “박혜주 아버지가 빨갱이래”라며 수군거렸다. 교장까지 박혜주를 감시하는 가운데, 박귀자(이봄 분)는 박혜주에게 “빨갱이는 물러가라”라는 메시지를 남겨 경악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정희와 박혜주의 관계는 깊어졌다. 이정희는 숙제를 위해 박혜주의 집을 찾는가 하면, 박혜주와 박혜주 아버지(조덕현 분)의 관계를 보고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권위적인 이정희의 아버지와 다르게 박혜주의 아버지가 딸에게 다정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이정희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피를 토하며 쓰러지자, 이정희는 박혜주를 따라가 병원에서 밤을 새기도 했다. 이에 박혜주는 이정희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이정희는 “나는 혜주 네가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이정희의 아버지와 이모(박하나 분)의 불륜이 드러났다. 이정희의 어머니(김선영 분)는 둘의 관계를 눈치 채고 수심에 빠졌고, 이모에게 “남편이 바람나서 헤어졌다 했나? 참 육시랄 놈이다. 이리 예쁜 마누라 두고”라면서 속내를 표해 긴장감을 안겼다.
이정희 역시 아버지와 이모의 관계를 눈치 챘다. 향촌동에서 손진과 영화를 보던 중 아버지와 이모를 목격했던 것. 하지만 이정희는 차마 어머니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배동문(서영주 분)은 이정희에게 포기를 선언했다. 이정희가 “쫓아다니는 거 거추장스럽다”고 말하자, 배동문은 “나도 이제는 지겹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이정희가 손진의 전학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희는 손진이 떠나는 당일 전학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고, 배동문의 도움으로 급히 정류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정희는 끝내 손진과 마주하지 못했고, 손진이 탄 버스를 바라보며 오열해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