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그맨 윤정수가 김숙과의 가상 결혼 생활을 마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윤정수는 JTBC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이하 ‘님과 함께2’)의 종영 날인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런 뜨거운 관심과 응원과 호응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 여전히 믿기 힘들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님과 함께2’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는 김숙과 최고의 부부 케미를 선보이며 폐지 위기에 닥쳤던 프로그램을 살렸고, 동시에 대세 예능인으로 다시금 활약 중이다. 두 사람은 가상결혼생활을 하며 지켜야 할 ‘혼인계약서’까지 쓰며 가식 없는 리얼한 케미로 방영 내내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 |
“이미 40대라는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나이라, 결혼관이 많이 바뀐 상태에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어요. 여성관 그리고 결혼관이 과거와는 분명 많이 달라졌는데 김숙과의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다시금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일단 스타일, 이상형 뭐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의 생활 패턴, 전반적인 스타일이 비슷해야 하는 것 같아요. 김숙씨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좋은 파트너였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주변에서는 너무나 잘 맞는 두 사람의 모습에 “왜 진지하게 사귀지는 않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그는 “분명 숙이라는 사람의 많은 면들을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지만 남녀 관계는 또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잖아요. 더욱이 지금처럼 어리지 않은 나이, 모두가 주목하는 상황이라면 신중할 수밖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우리 두 사람은 정말 좋은 선후배 사이이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남녀 사이로 넘어가진 못한 상태에요. 사실 남녀 사이란 게 누가 옆에서 부추기지 않아도 다 상황과 감정이 맞아 떨어지면 이뤄질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웃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지만 아직 우리 관계는 이 정도 선인 것 같아요. 물론 사람 일은 모른 거니까, 나도 시시 때때로 변화하는 내 자신을, 마음을 매번 모르게 때문에 앞날을 장담할 수는 없죠. 하하하!”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저와 숙이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랑을 많이 받았던 시간이었다. 섭섭한 마음이 크지만 한 편으로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
이와 함께 “또 기회가 된다면 숙이와의 콜라보도 좋고, 서로 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뵐 기회가 닿는다면 그것 또한 좋을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님과 함께2’는 지난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 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