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판 `굿닥터`. 사진| TV by the Number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굿닥터'의 미국 리메이크판이 쾌조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2013년 방영 당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KBS2 드라마 ’굿닥터’를 미국 ABC 방송이 리메이크한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가 첫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보여 기대를 더한다.
지난 2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첫 방영된 미국판 ‘굿닥터’는 동시간대 1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국 내 시청률 집계 사이트 'TV 바이 더 넘버스(TV by the Numbers)'에 따르면, 이날 '굿닥터'는 18~49세 시청자 대상 시청률 2.2%, 시청자수 1122만명을 기록해 첫회부터 호응을 얻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미국판 '굿닥터'는 원작 구성이 탄탄하고, 원작의 성공이 리메이크작에 기대를 더했으며, 미국의 대표 방송사 중 하나인 ABC에서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한 것 등이 초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굿닥터'는 서번트증후군을 앓는 의사가 소아과 병동에서 일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서번트증후군이란 사회성이 떨어지고 의사 소통 능력이 낮으며 반복적인 행동 등을 보이는 여러 뇌 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기억, 암산, 퍼즐이나 음악적인 부분 등 특정한 부분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는 증후군을 말한다.
원작인 KBS ‘굿닥터’에서는 서번트증후군을 앓는 의사 박시온 역에 주원이 열연했으며,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박시온에 해당하는 숀 머피 역을 프레디 하이모어가 연기한다. 주원 외에 문채원, 주상욱 등이 열
한국에서는 20부작이었으나, 리메이크 판에서는 13부작으로 편성돼 스토리 밀도가 더해졌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미국판 '굿닥터'는 한국에서도 방송된다. 현지 방송 직후인 28일 밤 10시에 글로벌 미드 채널 AXN에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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