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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잠사’ 이종석X수지 사진=MK스포츠 DB |
27일 오후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종석은 한강지검 형사3부 검사 정재찬 역을, 배수지는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남홍주 역을 맡았다.
‘당잠사’는 첫 방송 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미 연기력과 화제성을 보증받은 이종석과 수지, 그리고 과거 두 사람과 호흡을 맞췄던 박혜련 작가의 인연 때문이다.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에 이어 박 작가와 세 번째로 만났고 수지는 배우 데뷔작 ‘드림하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배우가 박 작가와 각각 호흡을 맞췄던 작품 역시 흥행작이었다. 특히 앞서 SBS ‘닥터스’로 흥행에 성공한 오충환 감독의 지원사격까지. 연출진과 배우 진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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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잠사’ 첫방 사진=iHQ |
또 이종석과 배수지는 전작에서는 ‘W’와 ‘함부로 애틋하게’로 경쟁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앞서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호흡이 잘 맞았다. 매번 설레는 현장에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매끄러운 호흡을 전한 바 있다.
수지, 이종석의 비주얼뿐 아니라 코믹하고 흐트러진 모습 역시 극의 관전 포인트다.
오 감독은 수지에 대해 “예쁘지만, 예쁘게 보이려고 하지 않았다”라며 “연기자로서 잘 해보려는 노력이 많이 보여 고마웠다”고 밝혔다.
특히 수지는 7년간 기른 머리를 한순간의 고민도 없이 잘랐다. 극 중에서 안경도 쓰고 힘든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면 연기 변신을 위해 노력했다. 아이돌 그룹 수지가 아닌 연기자로서 내릴 수 있는 선택이었다.
이종석 역시 ‘당잠사’ 직전 영화 ‘브이아이피’를 통해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영화 속에서 그는 사이코패스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지만, 기대와 달리 성적은 저조
이미 실력을 입증받은 연출진과 스타성을 갖춘 배우들의 만남. ‘당잠사’를 통해 주요작으로 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