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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맨홀'이 종영하는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8일 처음 방송한 KBS2 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은 김재중의 군 복귀작이자 '결혼계약' '불야성'을 통해 배우로 거듭난 유이가 주인공을 맡은 기대작이었다.
그러나 '맨홀'은 첫 방송 때 3.1%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뒤 방송 내내 1~2%를 오가는 실망스러운 시청률 기록을 보였다.
8월 31일 방송분은 1.4%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91년 이후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이전까지는 2000년 4월 방송한 '바보 같은 사랑'이 1.8% 수치로 1위였다.
'맨홀'은 주인공 봉필(김재중 분)이 어렸을 때부터 짝사랑했던 강수진(유이)의 결혼을 막기 위해 시
맨홀로 빠져 시간을 오가는 설정은 주목받았으나 이제는 진부해진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는 호응을 얻기 힘들었다. 그나마 유쾌한 분위기로 전개되던 '맨홀'은 강수진 남편인 백재현(장미관)이 사이코패스라는 정체가 드러나면서 옆길로 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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