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수지가 비주얼 커플과는 다른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수지는 맨얼굴에 트레이닝복 패션으로, 이종석은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SBS 새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가 첫 전파를 탔다.
수지와 이종석의 첫 등장은 예쁘고 멋지진 않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사연에 몰입감이 높아졌다. 수지는 자신의 꿈이 들어맞는 상황에서 놀라고 답답해하며 걱정스러워하는 홍주로 완벽히 변신했고, 이종석은 똑똑한 것과는 거리가 먼 ’셀카중독’ 검사 정도로 허당기 가득한 모습을 선보였다.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라는 내용 소개에서는 빠져 있던 반전이 첫회부터 드러났다.
재찬(이종석) 역시 꿈을 통해 홍주(배수지)의 미래를 봤고 이를 막기 위해 애썼던 것.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으나 재찬은 끈질기게 홍주와 유범(이상엽)을 따라 붙었고 결국 사고를 막았다.
맨얼굴과 트레이닝복을 입었을 때와 달리 외출복을 입은 수지는 역시 아름답고 청순한 미모를 자랑했다. 이종석 역시 검사 패션의 정석 정장으로 매력을 더했다.
유범은 더 나쁜 인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의문의 남자 한우탁(정해인)이 어떻게 유범과 연계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떻게 계속될 안타까운 예지몽을 해결해 나갈지도 관심이 높아졌다.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상황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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