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휴 헤프너, 이파니에 거액동거 제안? "평생 먹고 살 돈 주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가 향년 91세로 사망한 가운데, 휴 헤프너가 모델 이파니에게 동거 제안을 한 사실이 새삼 화제다.
28일(한국시간) 휴 헤프너의 아들이자 플레이보이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인 쿠퍼 헤프너는 공식 성명을 통해 "휴 헤프너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이파니는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휴 헤프너로부터 동거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06년 2월 국내에서 처음 열린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을 당시, 화보 촬영차 미국 LA에 있는 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휴 헤프너 집사를 통해 "휴 헤프너가 '3년간 플레이보이 저택에서 그의 여자가 되면 평생 먹고 살만한 어마어마한 액수의 현금이나 현물을 선물하는 주겠다'고 제의해왔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파니는 당시 그 말을 전해듣고 한국에 있는 부모와 친구들이 떠올랐다며 "‘돈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러다 시집도 못 가면 어쩌지’하고 많이 고민됐다. 그러나 결국 거절했다. 거절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 그 때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들도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 헤프너는 이제는 막을 내린 오프라인 성인잡지의 중흥을 연 인물. 지난 1953년 성인 잡지의 대명사인 ‘플레이보이’를 창간했다. 그는 1949년 첫째 부인인 밀리 윌리엄스와 결혼해 딸 크리스티 헤프너(64)와 아들 데이비드 헤프너(61)를 얻었다. 이후 1989년 모델 킴벌리 콘래드와 재혼해 아들 마스턴 헤프너(27)와 쿠퍼 헤프너를 얻었다. 2010년 둘째 부인과도 이혼, 2013년 60세 연하 모델인 크리스털 해리스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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