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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방송인 김종민이 한국사 강사 설민석을 만난 소감과 함께 올해 2회 연속 연예 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솔직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KBS2 추석 파일럿 예능 ‘1%의 우정’이 오는 10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가운데 한국사 강사 설민석과 파트너가 돼 하루를 보낸 방송인 김종민의 솔직한 인터뷰를 공개됐다.
‘1%의 우정’은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으로부터 ‘역사 점수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던 김종민은 시종일관 겸손함과 순수함으로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을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며 학생의 자세로 존경심을 표했다.
김종민은 “’1%의 우정’은 다른 예능들과 다르게 굉장히 디테일하게 느껴졌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제일 중요한데 사실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서로 다른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에 대한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나에게는 굉장히 심오한 방송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철수 씨가 MC라서 더욱 놀랐다. 이분이 예능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이 프로그램이 정규가 되면 배철수 씨가 계속 하실지 그게 제일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역사에 관해서는 진지함을 잊지 않았다. ‘1%의 우정’을 통해 한국사 강사 설민석과 남한산성을 다녀온 그는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그대로 재현하니 영화처럼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더라.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남한산성’이 기대된다. 인물과 배역이 맞는지 궁금하다. 남한산성과 관련된 역사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좋았다. 그 중에 기억나는 건 ‘삼궤구고두’다”라고 밝히며 단어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한 번 절을 할 때마다 머리를 세 번씩 땅에 닿도록 하는 것으로 조선의 왕 인조가 청나라에게 굉장히 치욕을 당했던 일이다. 저는 이런 단어들이 어려운 말이고 잘 쓰지 않는 말이라서 자꾸 까먹기 때문에 되뇌었다. 선생님께 실례가 될까 봐 많이 외우려고 노력했다”며 일화를 밝혔다.
이어 “제 역사 점수를 설민석 선생님께서 90점을 주신 걸로 안다. 실제로 제 역사점수는 35점정도 인 것 같다. 나머진 거품이다. 관심이 있기 때문에 예쁘게 봐 주신 것 같다. 제 지식 자체는 20점, 30점밖에 되지 않는다. 관심을 갖는 것을 높게 평가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올해 2년 연속 연예 대상을 받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거침없이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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