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최순실 후원 빠지니 은퇴” 비방댓글 쓴 누리꾼 벌금형

↑ 손연재에 비방 댓글 누리꾼 벌금형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를 비방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박나리 판사는 2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단 혐의(모욕)로 약식기소된 서모 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서 씨는 올 2월 1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손씨의 은퇴 관련 기사 게시물에 ‘후원자 빠지니 더 X되기 전에 은퇴코스 밟네. 미적거렸다간 욕만 더 먹고 끝났을테니’라는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씨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뉴스에 많이 나와 해당 댓글을 썼다”고 진술했다.

앞서 손연재 소속사는 지난 2월 18일 ‘모스크바 그랑프리’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하며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비방성 게시글과 댓글을 게재했다.

이에 손연재 측은 서 씨를 비롯해 비방 댓글을 단 누리꾼 45명을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