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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앤드 폴’ 바비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지난 9월 14일 첫 솔로 앨범 ‘러브 앤드 폴(LOVE AND FALL)’로 돌아온 바비가 밝힌 앨범 발매 소감이다. 그리고 솔로 앨범을 발매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근 미국 빌보드는 바비와의 인터뷰를 통해 2년이 넘는 작업 기간을 거쳐 탄생한 첫 솔로 앨범 ‘러브 앤드 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같은 날 롤링 스톤 인디아 또한 바비와의 인터뷰를 공개,?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바비의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바비의 첫 정규 앨범은 발표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순위 안에 드는 것은 물론, 해외 아이튠즈 22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실망스럽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곡을 쓰기 시작한 건 꽤 오래전이다. 솔로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역시 재미있게 취미 생활처럼 즐기면서 했다. 곡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즐거운 일이다. 래퍼지만 보컬, 뮤지션으로서 여러 색깔의 음악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지금은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할 수 있는 것 자체에 만족스럽고, 앞으로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잘 하고 싶다.”
그룹 아이콘 출신 바비는 빅뱅 이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활동 중인 여러 그룹 중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첫 아티스트다. 특히 YG 사단의 쟁쟁한 프로듀서들의 곡으로 활동하기보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바비가 그룹의 일원, 래퍼 바비가 아닌 뮤지션으로서 갖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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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앤드 폴’ 바비 사진=YG엔터테인먼트 |
“부담감보다는 내가 쓴 노래를 대중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한 앨범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크다. 특히 아이콘의 음악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극히 적다. 하지만 솔로 앨범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자세히 풀 수 있는 것 같다. 이번 앨범에서는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바비가 대중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건 지난 2014년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3’이다. 당시 대형 기회사 소속의 ‘온실 속 화초 래퍼’라는 틀을 깨고 우승까지 거머쥐며 아이돌 래퍼에 대한 편견까지 뒤바꾼 바 있다.
그는 ‘연결고리#힙합’, ‘가드 올리고 BOUNCE’ 등 ‘쇼미더머니3’의 경연곡과 위너 송민호와 함께한 힙합 유닛 MOBB 활동을 통해 래퍼로서 실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앨범에서 바비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도약할 예정이다.
“항상 센 힙합만 했기 때문에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양한 감성이 내 안에 있고, 그런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어필하고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