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결혼 4년차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첫 출연을 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축구선수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새롭게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와 사유리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새로 합류한 축구 선수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가 출연해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정대세는 결혼 4년차라고 소개한 뒤, 현재 아내와 각방을 쓴다고 고백했다. 그는 “경기를 위해서 수면이 중요하다. 특히 부상 시기엔 숙면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상당한 몸 관리를 위해서 아내와 각방을 썼는데 잠을 너무 잘 잤고, 경기를 잘 뛰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명서현은 개그맨 남희석과 친분이 있어서 정대세와 만나게 됐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유명한 축구선수가 있다고 해서 박지성 선수를 생각하고 예쁘게 하고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정대세는 아들의 뽀뽀세례를 받고 기상한 뒤 푸시업을 하고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침일찍 정대세는 훈련을 나갔고, 뒤늦게 일어난 아내는 대세 주니어들의 사고 수습으로 쉴 틈이 없었다. 정대세가 없는 동안, 대세 주니어들이 방안에 쌀을 쏟아놨고 명서현은 “누구 아들이 해놓은 거냐”고 따졌다. 스투디오의 출연자들은 “정말 힘들겠다”며 모두 입을 모아 명서현을 안까워했다.
한편 추자현은 시부모와 함께 우효광을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특히 시부의 칼질소리에 스투디오는 “우와” 탄성이 쏟아졌다. 김구라는 “백종원씨 못지않다”며 감탄했다. 우효광이 모습을 드러내자 추자현은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뜨겁게 포옹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이 서로를 붙잡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자 시모가 “적당히 하라”며 핀잔을 하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시모는 투병생활 중인데도 내내 밝게 웃었고, 추자현은 “효광씨가 어머니 닮아서 밝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우효광은 추자현이 자신을 위해 준비해놓은 무선청소기를 보고 “대박”이라며 좋아했고, 일취월장한 한국말로 추자현은 물론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우효광은 “당신, 남편 잘 만났지” “너는 나 없으면 안돼”라며 오히려 추자현에게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자현의 감자탕과 시부의 정성가득한 만두로 식사를 하는 도중, 추자현이 돌발질문을 던졌다. 다름 아닌 우효광의 과거 연애사. 그는 “효광씨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느냐”고 시부모에게 묻자 우효광이 급경색됐다. 이에 시모는 “난 관심없다”고 외면해 버렸고, 시부 또한 “효광이가 엄마밖엔 여자를 모른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우효광은 가족들을 위해서 사천에서 촬영하는 틈틈이 자신이 그린 유화를 선물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추자현은 "작사와 작곡도 한다. 지금은 영화 연출을 공부하는 중이다"라며 우효광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자랑했다.
이어 추자현은 공개 연애 전에 우효광 부모님께 인사한 날을 회상했다. 이에 시부는 "자현이 없으면 안 돼"라고 말했고 시모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자현이가 있었다”며 각별한 며느리 사랑을 보였다.
장신영, 강경준 커플이 밀푀유나베 뚜껑 실수가 수습한 다음, 예비시모의 솔직한 고백이 이어졌다. 강경준의 어머니는 “당시 충격을 받았다. 너희들도 힘들었겠지만 우리도 과정이 있었다. 처음엔 네가 나에겐 태풍이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강경준의 모친은 “그런 태풍이 잔잔한 바람으로 가슴으로 네가 스며들더라. 그래서 널 봤더니 너무 예쁘고 착하더라. 아기도 당당히 키우고 기죽지 말고 살아라”라며 격려와 애정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안겼다. 예비 시부모님은 “우리 아들하고 결
장신영은 “올해 경준씨 부모님과 아들도 만났다”고 고백했다. 특히 예비시부와 장신영이 사전에 “손주 넷”을 사전 약속한 사실이 공개돼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그려졌다. 시부는 "우리 집 1호 딸이다"라며 "아이 넷만 낳아라"고 센스있는 덕담으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