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IFF현장] 문소리 “줄어드는 女캐릭터, 단순한 문제 아니라고 생각”

↑ 문소리가 줄어드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부산)=김솔지 기자] 배우 문소리가 여배우의 입지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오픈토크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문소리와 나카야마 미호가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왜 이렇게 여성캐릭터가 줄었는 가에 대해 여러 정치적인, 경제적인 상황과 밀접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다양한 색깔의 여배우로 존재를 증명해야하는 과제가 여배우에게 남아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너무 배부른 것보다, 약간 배고플 때가 더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뛰기도 좋고 더 건강해질 것 같은 마음이다’ 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그것처럼 더 할 일이 많아진 것 같고, 더 고민해야할 지점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75개국에서 출품된 298편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