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시세끼’ 이서진X에릭X윤균상 ‘빠네파스타’ 합작품으로 ‘굿바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삼시세끼’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삼형제 합작 요리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13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이하 삼시세끼)에서 득량도 삼형제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득량도 삼형제 민우와 앤디가 동네 어르신들의 응원을 받고 마지막 낚시에 나섰다. 윤균상이 또다시 감성돔을 낚아올리고 웃었다. 의자에 앉아 있던 이서진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했다. 이후 윤균상은 30센티미터가 넘는 묵한 노래미를 낚아 럭키보이로 등극했다.
민디 커플은 스케줄상 먼저 득량도를 떠났고, 에릭은 그런 두 사람에게 “가지 마”라며 아쉬운 손짓을 보냈다. 민디 커플은 “촬영 같지가 않고 놀다 가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에릭은 춥다며 핑크색 겉옷을 입고 “고기는 충분히 잡았다. 오늘까지 감성돔을 잡을 줄 몰랐다”며 마지막 낚시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한편 이서진은 물통에 담긴 생선에 눈독을 들이는 고양이를 목격하고 발끈했다. 그는 “설마 물에 있는 걸 갖고 가진 않겠지?”라며 고양이를 지켜보다가 벌떡 일어나 고양이를 쫒아냈고 “어이가 없네. 이것들이 진짜. 아침에도 장어를 물고 가더니 이제 활보하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세끼 열전은 동남아의 대표음식 쌀국수로 시작됐다. 에릭은 갖가지 향신료로 후각을 사로잡았다. 그는 “회는 먹어봤으니 이번엔 노래미로 ‘태국식 생선튀김’을 하겠다”고 선언해 기대를 모았다. 이서진은 “널린 게 돔인데 뭐가 문제냐”고 반겼다.
이서진은 뜨끈한 치킨쌀국수 국물을 맛보고 “너무 맛있다. 안 질리는 음식 중 하나가 쌀국수다”라며 감탄했다. 윤균상은 이서진의 면까지 거절하지 않고 받아먹는 폭풍먹방을 선보였다. 에릭은 “내 인생에 또 베트남 쌀국수를 할 일이 있을까”라며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다음날 아침상은 퓨전한식 ‘배 국수’였다. 불고기와 야채를 각각 볶아서 고명으로 올리고 시원하게 배를 갈아서 국수와 함께 내놓은 것. 특히 국수마니아 이서진은 에릭표 배국수를 먹고 “희한하다”며 불고기와 배의 이색조합에 보조개로 만족감을 표했다. 에릭은 “밥 먹고 디저트까지 먹은 거다”고 말했다.
대미를 장식할 점심은 ‘빠네크림파스타와 양파스프’였다. 제빵왕 이서진이 빵을, 에릭과 윤균상이 파스타를 채워넣는 이른바 ‘삼형제표 콜라보’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서진은 “반찬 또 없지? 이번 시즌은 단무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에릭은 촬영하며 애잔미 가득하게 바라보는 스텝들에게 훈훈하게 빵을 나눠주고 마무리했다.
그런가하면 에릭과 윤균상은 그동안 정들었던 잭슨패밀리를 돌아보며 목장 청소를 비롯해 건초들을 챙기고 작별을 고했다. 이후 삼시세끼를 모두 정리한 삼형제는 든든한 보금자리였던 세끼하우스를 나와, 득량도 어르신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