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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이 강소라에게 첫 눈에 반했다.
14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진상 손님에게 항의하는 백준(강소라 분)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변혁(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혁은 호텔에서 수영을 하다가 자신의 연락을 씹는 홍채리(서이안 분)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는 호텔 방으로 가 홍채리를 찾았다. 홍채리는 자신의 귀거리를 잃어버린 데 대해 백준을 탓하며 의심했다. 이에 백준은 “저는 제가 맡은 일을 했을 뿐이고 거기에 있는 쓰레기와는 관계없습니다. 제대로 된 근거를 대시라고요”라고 했다.
홍채리는 “젊은 애가 이런 일 한다는 거 자체가 의심스러워. 이런 거 노리는 거 아니냐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참다 못 한 백준은 “뭐라 그랬냐 너 방금?”이라면서 화를 냈다. 이에 홍채리는 백준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싸움을 벌였다. 백준은 자신을 말리는 다른 종업원에게 “얘가 먼저 잡았거든요. 먼저 잡은 애보고 사과하라고 그러세요? 왜 나한테만 사과하라고 그러세요”라고 말했다. 이때 상사 이윤지가 등장했다. 그는 “잃어버리신 물건은 변상해드리겠습니다”라면서 백준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홍채린도 “개념 밥 말아먹은 직원한테 사과부터 해야겠는데요?”라면서 거들었다.
백준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러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사과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는 갑자기 쓰레기봉투를 바닥에 뒤엎고는 귀걸이를 찾겠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변혁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이때 홍채리와 바람을 핀 남자가 변혁을 발견하더니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하려고 나섰다. 이그러나 무언가를 밟고는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넘어졌다. 귀고리였다. 그는 귀걸이를 발로 찼고, 귀걸이는 백준 앞으로 날아갔다.
백준은 그 귀고리를 발로 밟고는 “이봐 싸가지. 사과해. 사과하면 내가 이 발 순순히 치워줄게”라고 홍채린에게 말했다. 홍채린은 “야 이 또라이야”라면서 울상을 지었다. 백준은 “내가 너 무고죄로 확 고소해버릴 수도 있는데 참는다”면서 귀걸이를 내줬고, 호텔 방을 박차고 나왔다.
이윤지는 카운터 앞에서 백준을 나무랐다. 이윤지는 “손님은 왕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네가 그만 둬라”고 말했다. 백준을 따라 나선 변혁은 그 모습에 “그만 두라니. 잘못한 게 없는 직원을 함부로 자르면 되나? 어쨌든 앞 뒤 없이 도둑으로 몰린 사람한테 무조건 숙이라는 건 좀 억울한 거 아닙니까?”라고 했다. 백준은 “됐고, 지난달 월급 이후로 계산해서 제 통장으로 보내세요. 고객이 왕이라고? 대통령도 끌어내리는 시대인데, 왕정복고시대야 뭐야?“라고 했다. 변혁도 “내말이. 마인드가 완전히 구시대적이야”라며 거들었다. 이윤지는 직원을 동원해 두 사람을 호텔 밖으로 쫓아냈다.
옷도 못 갈아입고 쫓겨난 두 사람. 백준은 “이건 부당해고야. 직원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달라는 게 잘못이야?”라면서 닫힌 문 밖에서 항의했다. 이어 “직원을 이딴 식으로 대하면서 최고의 서비스 좋아하네. 빌어먹을 호텔 확 망해버려라”라면서 저주했다. 변혁은 “그렇다고 저주를 퍼부을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했다.
백준은 변혁에게 “넌 정규직인데도 쫓겨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