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윌리`, 실제 범고래 근황은?…개봉 후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 영화 "프리 윌리"="프리윌리" 스틸 컷

영화 '프리 윌리'가 EBS에서 방영중인 가운데, '프리 윌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프리 윌리' 줄거리는어머니에게 버림받고 거리에서 방황을 하며 살아가는 12세 소년 제시. 제시는 친구와 마을 수족관에 낙서를 했다가 들키는 바람에 두 달간 수족관 청소를 하게 된다. 수족관 유리와 벽을 닦던 제시는 돌고래 윌리를 만난다. 윌리는 조련사 말도 듣지 않고 고래쇼에서 재주도 부리지 않는 수족관의 골칫덩어리다. 제시는 이런 윌리에게 흥미를 느낀다. 둘은 어느새 가까워지고 사람과 동물을 뛰어넘는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가 위기에 빠진 걸 알게 된 제시는 윌리를 몰래 풀어주기에 이른다.

1993년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케이코'라는 범고래가 윌리 역을 맡았다. 케이코는 영화 개봉 후에 더 유명해졌다. 미국의 해양공원 수조에서 공연을 하던 케이코의 사연을 들은 많은 이들이 그를 자연으로 돌려보내자는 운동을 펼쳤고, 2001년 케이코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야생에 적응하지 못하고 2003년 죽고 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