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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변혁의 사랑' 강소라가 최시원을 회사 경비 아들로 착각했다.
15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변혁(최시원 분)을 회사 경비 아들이라고 오해하는 백준(강소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혁은 비행기 난동 사건으로 아버지에게 맞아 얼굴 곳곳이 멍들고 찢어졌다. 옆에 있던 권제훈(공명 분)은 바닥에 엎어져 힘들어하는 권제훈을 내려다보고는 “일어날 수 있겠어?”라며 걱정했다. 변혁은 “뭐 이정도 가지고”라면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근데 우리 아버지, 주먹 많이 약해지셨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발을 쓰시네?”라며 웃었다. 권제훈은 나지막한 한숨을 내쉬었고, 그를 부축했다. 권제훈은 “집에 가 있어. 기자들 조심하고”라면서 그에게 휴대폰을 내밀었다. 변혁은 “결국 난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인거냐?”라면서 힘들어했다.
회사를 지나쳐가던 변혁과 권제훈은 백준을 발견했다. 백준은 회사에서 녹즙을 팔려고 영업 중이었고, 과장은 그런 백준을 무시하며 녹즙을 바닥에 뿌려댔다. 두 사람은 그런 과장의 모습에 분개했다. 과장은 “아이씨 아침부터”이라면서 녹즙을 발로 찬 뒤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고, 변혁은 그런 백준에게 다가가 녹즙을 함께 주웠다.
백준은 고맙다고 인사하던 중 변혁인 걸 발견하고는 반가워했다. 그러면서도 다친 얼굴을 보면서 “혁아. 네가 왜?”라면서 놀랐다. 변혁은 “잠깐만”이라면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그 과장에게 갔다. 그러더니 녹즙을 책상에 내려놨다. 과장은 “넌 뭐야?”라면서 짜증을 내더니 변혁의 얼굴을 알아보고는 놀랐다. 변혁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한테 모멸감까지 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정 마실 돈 없으면 권 부장한테 청구하세요”라고 했다. 이때 백준이 와 “과장님, 죄송합니다”라면서 녹즙을 다시 가져갔다. 이어 변혁을 데리고 끌고 나갔다.
백준은 변혁을 나무랐다. 그는 “장사는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야”라면서 변혁을 타박했다. 그러다가도 변혁의 얼굴을 본 뒤 맞았느냐고 물었다. 변혁은 “별 거 아니야. 사실은 여기 우리 아버지가 일하는 회사야. 회사 전반에 걸쳐서 두루두루”라고 했다. 백준은 “혹시 일용직 근로자시니? 경비 쪽?”이라면서 착각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만나러 왔는데 왜 맞은 거야? 회사 잘려서 화나셨구나? 아버지 입장에서야 실망이 크셨겠지.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아들 얼굴을 이렇게 죽도록 패셨을까”라면서 진심으로 백준을 걱정했다. 변혁은 “언제나 나는 실망만 드리는 아들이니까”라면서 씁쓸해했다. 이를 본 백준은 변혁을 공사장으로 데려가 일을 시켰다. 변혁은 자신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들에게 “이걸 나보고 나르라고요?”라면서 불만을 토로하다가도 시키는 대로 해냈다. 그는 “못해요”라고 하다가고 백준이 “힘내”라고 응원하는 모습에 다시 힘을 내 움직였다. 변혁은 권제훈에게 전화해 “나 좀 구해줘. 준이 따라왔다가 완전 알바에 갇혔어. 제발 살려줘 제훈아. 힘들고 무섭고 배고프고”라면서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일을 마친 변혁은 온 몸이 아파 팔다리를 움직이면서 힘들어했다. 백준은 “오늘 고생한 거 9만원에 너가 깨먹은 삽과 라면 값 등등 4만원. 수고했어”라면서 돈을 건넸다. 변혁은 “4만원. 이걸 벌자고”라면서 허무해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