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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에게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조민아 SNS |
조민아는 지난 16일 변호사를 통해 “도를 넘은 악플과 모욕적 표현들에 심적 고통을 고소했다”라며 “악플러 가운데 지속적으로 해당 행위를 지속한 10명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조민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침 6시 15분. 해돋이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몇 시에 자든 기상 시간은 언제나 오전 5시 30분. 명상 하고 해뜨는 걸 보면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조민아는 쥬얼리에서 탈퇴한 후 연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제과점을 운영했다. 운영 도중 베이커리의 질과 가격 등의 논란이 있었고 지속적으로 악플에 시달리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조민아는 지속적으로 악플을 일삼는 악플러에게 칼을 빼든 것.
이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 만인 17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어 “다시 오지 않을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오늘 내게 주어진 현재에 집중하며 그 안에서 감사함과 따뜻함을 나누자”라며 “오늘도 맛있는 행복을 구워서 받는 사랑에 보답해야지”라고 한결 편안해진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조민아 뿐 아니라 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에 대한 법정 대응 소식을 밝혔다. 불과 며칠 전 방송인 정준하 역시 직접 악플러에게 경고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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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에게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MBN스타 DB |
정준하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 초부터 각종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10여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왔던 것 같다”라며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이다. 그래서 이제는 참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10년의 세월이 넘는 동안 악플과 루머에 시달렸던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준하 뿐 아니라 가족까지 거론하는 악플러들의 도 넘은 행태에 그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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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에게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MBN스타 DB |
이휘재 역시 같은 이유로 최근 악플러를 고소했다. 이휘재는 지난 6월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 경찰 조사를 마쳤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휘재는 지난 5월 방송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버지와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그의 아버지는 치매로 인해 아들과 손자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휘재는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은 도 넘은 글을 게재했다.
이휘재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가족에 가해지는 도 넘은 악플에 고소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악플에 대한 자료는 이전부터 모아왔으며 선처는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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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에게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MBN스타 DB |
남태현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악성 댓글을 수집했고 조만간 고소 조치할 예정이다. 지능적 악성 댓글 역시 고소 조치하겠다.
이밖에도 수지, 아이유, 트와이스, 주학년, 김용국, 사무엘 등이 악플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악플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을 하고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