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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소년소녀’ 사진=‘20세기 소년소녀’ 캡처 |
우성은 아름(류현경)에게 소개팅이 끝난 것이 아닌 주사로 인해 자신의 차를 더럽혔다며 투덜거렸다. 사과의 의미로 승무원 소개팅을 제안하는 아름에게 우성은 왠지 모를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두 사람의 미묘한 기류도 잠시, 아름의 주선으로 쉴 새없이 소개팅을 이어가는 우성의 모습이 이내 웃음을 자아냈다. 아름이 질릴 정도로 상대녀들을 각양각색의 이유로 거절을 거듭했다. 지난화에 이어 청결에 유난스러운 결벽남 정우성 캐릭터를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려내면서 재미를 더했다.
아름에게도 한결같은 태도였다. 꾸밈없이 감자탕을 싹싹 비워내는 아름의 모습에 질색팔색하는 우성이었다. 그러나 중간중간 아름의 입가를 닦아주기도 하는 등 신경써주는 모습으로 의외의 분위기가 감지되었고, 아름 역시 순간 심쿵하는 표정을 드러내기도 하며, 특별한 썸의 시작을 어렴풋이 시사했다.
이렇듯 안세하는 ‘역변의 아이콘’ 정우성 이라는 설정만으로도 개성넘치는 캐릭터의 등장을 알린데 이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