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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잠사 사진=방송 화면 캡처 |
25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이 유수경(차정원 분)의 사망 사건을 해결했지만 결국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범(이상엽 분)은 “도하경(백성현 분)의 석방 소식을 듣고 유수경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다”라면서 “이번 사망 사건의 유일한 피의자다. 검사 출신인 나 역시 불구속 수사가 납득이 안 되는데 유족은 어떻겠느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방어 흔적이 없는 것과 짧은 시간 안에 피로 흔적을 남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 “13분 안에 바닥에 피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아무도 없는데 피가 저절로 흘러서 그림이 그려지는 것 중 뭐가 더 말이 안 되느냐”라고 해명했다. 결국 부실 수사 여론을 몰고 가는 데 성공했고 대중은 도하경을 석방한 정재찬(이종석 분)을 비난하며 시위까지 나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홍주(배수지 분)의 불길한 꿈이 이어졌다. 홍주는 꿈에서 정재찬이 정장을 입은 상태로 누군가에게 칼에 찔려 피를 흘리는 모습을 봤다. 이어 모두가 걱정에 나섰고, 홍주는 꿈을 막기 위해 나섰다. 꿈에서 재찬을 찌른 범인을 보지 못했고 누구인지를 추측해야 했다. 홍주는 유수경 사건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주는 꿈에서 어렴풋이 봤던 범인의 뒷모습을 한우탁(정해인 분)에게 언급했다. 우탁은 그 범인으로 하경을 의심했다. 하경은 구속은 면했지만 살인자라고 손가락질 받았고 분노에 가득 찬 상태였다. 하지만 법원 앞에서 시위를 하던 인물 중 홍주가 꿈에서 본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성이 등장, 재찬을 위협한 범인을 쉽게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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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잠사’ 이종석X수지 사진=방송 화면 캡처 |
재찬은 유수경 선수 집에서 일 하던 아주머니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유수경 선수의 사건 당일 시신을 제일 먼저 발견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중 로봇청소기가 중요한 단서로 떠올랐다. 동시에 도하는 인터넷 사진에서 로봇청소기가 그린 그림을 확인했다. 재찬 역시 가정부의 말을 듣고 이석증으로 쓰러진 유수경은 머리를 다쳐서 사망, 로봇청소기가 그림을 그렸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재찬은 사라진 로봇청소기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결국 로봇청소기에서 유수경 선수의 혈흔이 발견되고 수사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재찬은 그간 부실 수사 한다고 검찰 측을 비난하는 기사를 작성해온 언론은 로봇청소기 이야기를 덮고 무혐의 결과만 내보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하경을 불기소 처분한다.
이날 하경은 인터뷰를 통해 “저는 안 죽였다. 저는 유수경 선수를 죽이지 않았습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무죄 혐의 뉴스가 보도되고 여론 역시 다시 돌아섰다
이후 재찬은 홍주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반지를 준비했고, 홍주는 재찬을 위험에 빠트리는 범인이라고 생각했던 하경의 위치를 파악한 후 재찬을 만나러 갔다. 하지만 홍주의 꿈대로 재찬이 피를 흘리며 쓰려지며 위기를 맞았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