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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세정 사진=‘내 남자의 비밀’ 캡처 |
지난 25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23회에서는 기서라(강세정 분)에게 믿기 힘든 현실들이 눈 앞에 펼쳐져 시청자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만들었다. 잦은 헛구역질 등 심상치 않은 몸상태로 인해 산부인과를 찾은 그녀는 “임신 맞습니다. 4주 됐네요. 축하드립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아득해지는 정신을 붙잡고 남편 한지섭(송창의 분)의 납골당에 찾아간 기서라는 “한지섭 나쁜 자식! 해솔이도 그렇게 두고 가더니. 이 작은 생명도 이렇게 내팽개치고 가. 나 혼자 어떻게 감당하라고 네 맘대로 가냔말야”라고 슬픔과 원망이 뒤섞인 눈물을 쏟아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기서라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쉼 없이 흘렀다. 거칠게 퍼붓는 비 때문에 온몸이 흠뻑 젖은 채 집으로 돌아온 기서라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그녀를 절망의 나락으로 다시 빠뜨렸다. 기서라는 거센 비를 맞으며 자신을 기다린 딸 한해솔(권예은 분)이 급성 페렴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자,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내 병실에 도착한 그녀는 잠들어 있는 딸에게 다가가 “해솔아 미안해. 엄마가 너무 미안해”라며 미안함을 오열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처럼 강세정은 깊은 감정 연기와 눈물의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였다. 그녀만의 섬세한 연기와 표현력은 많은 이들이 기서라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이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동시에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끄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한편, 강세정이 출연 중인 ‘내 남자의 비밀’은 운명의 굴레 속에서 휘몰아치는 네 남녀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