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주혁은 떠나갔지만 그는 유작들로 관객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전망이다.
내년 개봉하는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와 '독전'(감독이해영)은 모두 김주혁 촬영 분이 끝이 났다.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한 '흥부'는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다툼으로 백성의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 김주혁은 백성을 돌보는 정의롭고 지혜로운 양반 조혁을 연기했다.
'독전'도 있다. 대한민국 최대 마약조직의 정체불명 보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형사 원호가 이선생 조직의 멤버 락과 손을 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주혁은 중국 마약시장의 거물 하림역으로 출연했다.
이미 앞서 다양한 연기를 펼친 적이 있으나 이번에도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였으나 안타까운 비보에 관계자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 '흥부'와 '독전' 팀은 빈소가 마련되는대로 조문을 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 촬영을 시작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은 김주혁이 특별 출연할 예정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