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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선의 정체가 탄로났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5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의 정체가 드러났다. 최재성(전노민 분)은 서지안에게 “네가 최은석이야? 너 누구야. 네가 내 딸이 아니라는 건 이미 알고 있다”고 소리쳤다. 앞서 최재성은 서지안이 최은석이 아니라는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최재성은 서지안과 자신의 DNA검사 결과를 보여줬고, 이는 불일치를 보였다. 최재성은 “확인하고 싶은 건 너 알고 있었지? 네가 우리딸 은석이가 아니라는 거”라고 물었다.
서지안은 “죄송합니다.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늘 다 말씀드리려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최재성은 “그래 알고 있었구나. 넌 다 알고 있었으면서 감히 우리를 기만했어”라며 분노했다. 서지안은 무릎을 꿇으며 그런 게 아니라고 빌었다. 그는 “계속 속이려고 한건 아니다”라며 용서를 구했지만, 최재성은 “당장 이집에서 나가”라며 소리쳤다.
이어 최재성은 서태수(천호진 분)를 찾아가 멱살을 잡았다. 그는 “세상에 할 짓이 없어 자식을 바꾸느냐. 당신이 인간이냐”며 분노했고, “자신의 친 딸을 찾으러 왔다”면서 서지수(서은수 분)를 바라봤다. 그러나 서지수는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집으로 돌아온 최재성은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왜 제대로 검사 안했냐. 왜 양미정(김혜옥 분) 말만 믿었냐. 당신처럼 철저한 사람이 도대체 왜”라며 따졌다.
노명희는 “감히 내 앞에서 나한테 거짓말 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가자마자 명함주고 몰아쳤다. 마음이 급해서 누가 내 딸인지 빨리 알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때 최도경(박시후 분)이 집에 들어섰고 “서지안이 최은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서지안이 저한테 먼저 털어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해성그룹 40주년 이벤트를 마치고 같이 밝히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노명희는 최도경에 뺨을 내리쳤다.
한편 거리를 지나던 선우혁(이태환 분)은 길가에 쓰러진 서지수를 발견했다. 서지수를 살피던 중 강남구(최귀화 분)가 지나쳤다. 두 사람은 서지수를 안고 강남구의 집으로 향했고, 서지수를 간호했다. 정신을 차린 서지수는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서지수는 서지안만 걱정하는 서태수, 양미정에게 “엄마 아빠 딸은 지안이었던 거야? 어떻게 지안이만 걱정해? 그 집에서 쫓겨난 게 그렇게 걱정돼? 친딸이라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며 소리쳤다.
양미정은 울먹이며 지수를 달랬고, 서지수는 “보내 놓고 미안하니까 오븐사주고, 유학 가라고 하고. 나는 딸이 아니었던 거야. 죽은 애 대신 그냥 키운 애였던 거야”라며 오열했다.
노명희는 서지안의 짐을 보내기 위해 양미정을 불렀고, 양미정은 노명희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양미정은 “지안이도 남편도 아무도 몰랐다. 애들 아버지도 말렸다. 지수도 지안이도 저한테는 똑같은 딸이었다. 단지 지수는 사는 데 불만이 없었다”고 변명했다.
이를 들은 노명희는 “빵집 종업원으로 사는데 불만이 없다고
서지안은 정신을 차리고 서지수를 만났다. 지수는 지안이 스스로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느꼈고, 지안을 보자마자 뺨을 때렸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