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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가요계 악동이 된 장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슈퍼주니어는 6일 오후 6시 정규 8집 앨범 ’PLAY’(플레이)를 발표하고 돌아온다. 2015년 9월 발표했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이후 2년 여 만의 컴백이다.
슈퍼주니어는 그동안 멤버들이 릴레이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팀을 떠나 그룹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다 올해 멤버 동해, 은혁, 시원이 전역하면서 2년 만에 팀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이번 앨범에는 개인적 논란으로 자숙 중인 강인, 성민과 군 복무 중인 려욱, 규현을 제외한 이특 김희철 예성 신동 동해 은혁 시원 7인이 참여했다. 컴백을 앞두고 멤버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 등 건강상의 어려움을 호소해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지기도 했으나 그는 예정대로 팀 활동에 참여키로 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시원은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다. 그의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이 인명 사고를 내 그에 대한 자숙 차원에서 슈퍼주니어 방송 활동에는 빠지게 된 것.
시원 반려견 논란으로 인해 슈퍼주니어 활동 자체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으나 시원을 제외한 멤버들은 다수 예능 프로그램을 이미 마치는 등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타이틀곡 ’Black Suit(블랙수트)’는 어둠 속 찰나의 순간,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수트를 차려 입은 남자의 모습을 루팡(Lupin)에 빗댄 독특한 가사와 여유로우면서도 세련된 슈퍼주니어만의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에 앞서 공개한 곡 ’비처럼 가지 마요’는 브리티시 팝과 록 기반의 발라드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소리 없이 그치는 비에 비유해 풀어낸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멤버 동해가 작사 및 작곡에, 은혁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면죄부가 되기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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