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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석 사진=‘변혁의 사랑’ 캡처 |
어제(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8회에서는 늘 무표정으로 일말의 감정도 티 내지 않아 ‘T-1000’이란 별명을 가진 장순경 강영석(장철민 역)을 당혹케 한 기상천외한 사건이 발생했다. ‘낙원오피스텔’의 이웃사촌 김예원(하연희 역)가 그의 집에 무단 침입한 것.
야심한 밤, 단잠을 자던 장철민(강영석 분)의 머리를 쭈뼛 서게 한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명석한 두뇌와 강철 체력, 올곧은 신념을 갖춘 경찰답게 재빠른 행동을 취한 그를 기다린 건 거하게 술에 취한 하연희(김예원 분)였다.
이어 자신의 집인 마냥 들어가는 하연희의 당당함에 장철민은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장철민은 말릴 새도 없이 옷을 벗어젖히는 그녀의 행동에 기겁한 것은 물론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자신의 집 밖으로 나와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그동안 변혁(최시원 분)과 백준(강소라 분), 권제훈(공명 분) 세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인물은 오히려 장철민이었기 때문.
더불어 강영석의 흔들리는 눈빛과 조심스런 제스처, 혼란스러운 표정은 당혹스런 상황을 마주한 장민철의 불안한 심리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대망의 아침, 낙원 오피스텔에 울려 퍼진 장철민의 경악과 하연희의 비명 소리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변혁, 백준, 권제훈의 등장에 그는 곤란한 듯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것 맞느냐는 하연희의 물음에 “아무 일도 없었던 건 아니죠. 그쪽이 내 방에 무단침입 한건 데”라며 날카로운 팩트를 던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의 명예를 걸고 결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됐습니까?”라고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게 반박했지만 벌게진 얼굴에선 장철민의 억울함이 표출된 것. 여기에 무표정의 ‘T-1000’과는 또 다른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강영석은 캐릭터의 감정변화를 자연스레 그려내 장철민이란 독특한 인물의 완성도를 높여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바. 또 본격적으로
한편, 강영석과 김예원,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개성강한 캐릭터로 열연 중인 강영석은 매주 토, 일 밤 9시 tvN ‘변혁의 사랑’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