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어땠길래? “티켓 값 아깝지 않았던 공연”

↑ 나훈아 콘서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나훈아 콘서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나훈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드림콘서트 나훈아’를 개최하고 1만여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나훈아는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나훈아가 11년 만에 팬들에게 돌아온 것으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나훈아는 지난 2006년 무대를 끝으로 특별한 입장 없이 활동을 중단했다. 나훈아는 그동안의 심경을 이날 콘서트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미안한 마음을 담고 공연을 하기에는 짧다”면서 “여러분이 괜찮다고 하시면 미안한 마음은 구석에 처박아놓고, 얼굴을 두껍게 하고 공연하겠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콘서트를 다녀온 누리꾼들은 “70대 체력이 아니었다. 쉬지 않고 120분 꽉 채웠다”, “나훈아 팬들 보면 미래의 내 모습 같다”, “돈 엄청 쓴 티가 나고 노래도 엄청 많이 불러서 진짜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훈아는 오는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내달 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각각 3일씩 공연을 갖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