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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창욱이 자신의 범죄 증거물을 임수향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패닉상태에 빠졌다.
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진도현(이창욱 분)이 무궁화(임수향 분)의 재수사 반격으로 위기에 몰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재희(김재승 분)는 진도현에게 무궁화(임수향 분)가 봉윤재(안우연 분) 사건의 재조사를 요청한 사실을 알렸다. 이에 진도현은 “나를 감방 보내려고 작정했다”며 무궁화의 행동에 분노했다. 이어 진도현은 다급한 황경감(유하복 분)의 연락을 받고 만난 가운데 “난 증거도 없고 점박이도 없다. 당신이 걱정이다. 적당히 해드시지”라며 오히려 황경감을 비아냥거렸다.
이후 무궁화와 차태진은 황경감의 재산이 급격히 늘어난 시점이 7년 전이라는 점에 포착, 그의 비리상황을 공유하며 재수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한세일보의 한 기자가 파출소로 찾아와 차태진을 자극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그는 자신이 미담 기사를 쓴 기자라고 밝힌 데 이어, 허성희(박해미 분)의 스캔들을 언급해 차태진의 자존심을 긁었다. 이후 차태진이 실수로 기자를 밀치는 바람에 또다시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교석(손광업 분) 소장은 경찰을 비롯한 언론의 관심이 차태진에게 집중될 것을 우려해 차태진을 호되게 꾸짖었다.
한편 무궁화는 재수사를 진행하면서 이선옥(윤복인 분)에게도 진도현이 봉윤재를 죽인 진범이라고 털어놨다. 결국 이선옥은 그동안 진보라(남보라 분)가 왜 그토록 무수혁(이은형 분)을 밀어냈는지 알고 “죽어도 얼굴 안 보겠다”고 치를 떨었다. 하지만 무수혁은 상심한 진보라에게 아기신발을 선물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이날 의식이 돌아온 진대갑(고인범 분)은 진도현과 서재희 앞에서 허성희(박해미 분)를 위해 유언장을 고치겠다고 말해 진도현을 놀라게 했다. 진도현은 서재희에게 비밀에 부쳐달라고 했다. 하지만 서재희는 허성희에게 진도현이 혹시 감옥에 가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면서 유언장 수정 사실을 전달했다.
또한 진대갑은 허성희의 코앞에서 진도현을 꾸짖기도 했다. 그는 “엄마한테 허여사가 뭐냐. 네 엄마한테 자식이라곤 너희 둘뿐이다”고 말했다. 진도현은 “봐라, 아버지가 제 정신 아니다. 저 여자 자식이 당신 자식 죽이겠다고 날뛰는 것도 모른다”고 진보라에게 말하며 펄쩍 뛰었다.
하지만 진대갑의 이런 행동은 개과천선한 모습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 그는 “점박이를 어떻게 해서든 내가 없앴어야 했다. 안 그러면 네가 위험해진다고”고 진도현에게 또다시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차태진은 허성희 문제를 놓고 기자와 실랑이한 일로 가족들에게 날카로운 감정을 노출시켜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게다가 허성희를 가리켜 ‘그 여자’라고 말했다가 차희진(이자영 분)과 노연실(서우림 분)의 반발을 샀다. 하지만 차태진은 자신을 살뜰하게 챙겼던 오경아(이응경 분)에게 가족들 앞에서 차갑게 대한 점을
방송 말미, 무궁화는 그동안 자신의 뒤를 쫒고 집까지 침입한 범인이 점박이(민대식 분)라는 사실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경악했다. 그 시각, 진도현은 점박이를 잡아놓고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점박이는 “네가 죄를 저질렀다는 증거, 음성파일을 무수경이 갖고 있다”고 폭로해 진도현을 패닉상태에 빠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