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이태환이 실종된 신혜선을 찾아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선우혁(이태환 분)이 실종됐던 서지안(신혜선 분)을 찾아냈다. 선우혁은 서지수(서은수 분)과 함께 인천을 다녀오다 서지안을 목격해, 서지수를 홀로 서울로 보냈다. 이에 서지수는 선우혁을 쫓아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선우혁은 서지안이 "일주일 후 모든 사실을 얘기해주겠다"고 말한 사실을 기억하며 서지안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아 초조해했다. 이때 최도경은 실종된 서지안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선우혁을 찾아갔다. 최도경은 "지안이한테 연락오면, 지안이한테 말하지말고 저한테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라며 애타게 말했다.
이에 선우혁은 최도경의 애틋한 눈빛에 최도경과 서지안이 사귀던 사이라고 추측했다. 충격을 받은 선우혁은 홀로 술을 먹으며 서지안에게 전화해 "너 그래서 나한테 말 못한거냐, 그 사람 때문에"라며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강남구(최귀화 분)는 우울해보이는 서지수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선우혁과의 인천 데이트를 몰래 꾸몄다. 강남구는 서지수에게 "소금 배달해주는 청년이 갑자기 못온댔다. 마침 인천 간다는 선우혁과 함께 인천에 가서 소금을 가져와라. 선우혁씨가 실연을 당했다고 하니 위로도 해줘라"라고 전했다.
선우혁과 서지수는 이전보다 한층 가까워졌으며, 선우혁은 서지수를 위해 인천에서 먹을거리까지 챙겨줬다. 이에 서지수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둘이 다시 서울로 올라가려던 차에, 선우혁은 재래식 김을 만드는 아주머니들 사이에 서지안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선우혁은 차를 갑자기 멈춘 후 서지수에게 "미안한데, 택시 타고 먼저 올라가라. 갑자기 들를 데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선우혁은 차를 돌려 서지안을 찾아냈다. 선우혁으로부터 강제로 택시를 타게 된 서지수 역시 인천으로 다시 차를 돌렸다. 이 셋이 다음 화에 마주쳐 서지수가 선우혁의 첫사랑이 서지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최도경은 서지안의 행방을 알지 못해 답답해 했다. 최도경은 술에 취해 "모든 사람한테 연락을 다 끊고 이러는게 뭐냐"고 울부짖었다. 친구가 그에게 "감정조절 안하냐. 흐트러질거냐"며 냉정하게 말하자, 최도경은 "이 감정은 그런 감정이 아니다. 내가 약속을 못지켜서 그렇다. 지안이는 무서워서 도망친 것이다. 내가 안 도와줬다. 도와줬어야 하는데, 말을 뱉어놓고 못 도와줬다. 너무 걱정이 되어 미치겠다. 걱정된다"며 울먹였다.
서지수는 노명희(나영희 분)와 최재성(전노민 분)의 집에 들어갔다. 서지수는 자신이 받은 상처를 화로 표현했다. 서지수는 "왜 우리 집에 화를 내냐"는 최서현(이다인 분)의 말에 "너네 엄마, 아빠가 날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최재성은 "사고였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무의식인 상태로 너가 없어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지수는 "그건 아니다. 내가 기사를 좀 찾아봤었다.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 세 살 짜리 아이한테 다이아몬드 핀을 꼽아서 데리고 다니냐. 그러니까 잃어버린 것이다. 안그러냐"고 대꾸했다. 이어 그녀는 "그리고 왜 처음에 우리 엄마 말만 듣고, 지안이를 데려왔냐. DNA 검사를 다시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다"며 화냈다.
최재성이 "그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하자, 서지수는 "그럼 우리 엄마, 아빠한테 그렇게 막 하시면 안된다. 이쪽 집 잘못도 분명히 있는데. 애초에 나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우리 엄마, 아빠도 거짓말할 이유도 없었다. 낳은 엄마는 날 잃어버렸고, 키운 엄마는 나 대신 친딸을 여기로 보냈다. 둘 다 잘못 있다. 엄마, 아빠한테 화낼 권리는 나만 있다. 미워할 자격도 나만 있다. 애초에 잃어버리지 말지 그랬냐"고 말했다.
한편, 노명희는 조순옥에게서 최은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