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도시어부‘ 통영 참돔 대첩, 이번에도 황금배지는 없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도시어부’ 통영 2일차는 참돔 대첩이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는 박진철 프로와 함께하는 참돔 대첩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새벽부터 바다로 나섰다. 이경규는 “참돔 왕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면서 기운차게 인사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참돔 제왕의 자리를 탐냈다. 이어 5짜 참돔을 잡기 위한 경쟁이 막을 올렸다.
박진철에 이어 마이크로닷, 이태곤, 이덕화까지 차례로 입질을 받았다. 모두 참돔을 잡은 가운데, 이경규만이 입질을 받지 못했다. 이경규는 “오늘도 꽝이야”라면서 슬퍼했고, 이태곤은 “어느 순간부터 형님 어복이 끝난 것 같다”고 팩트폭력을 날렸다.
이때 이태곤에게 또다시 입질이 왔다. 이태곤은 4번째 입질을 받으며 “점점 큰 놈이 잡힌다”라고 감탄했고, 이경규는 “왜 하필 내 옆에 와서 이래. 왜 내 어복을 다 뺏어가”라면서 울분에 차 외쳤다.
이후 이경규는 100분 만에 첫 입질을 받았다. 하지만 멤버들이 잡은 참돔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의 참돔을 낚아 올려 웃음만 안겼다. 이경규는 “지금은 이렇지만 반전이 있을 거다”라면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고, 기다림 끝에 힘찬 입질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잡힌 참돔은 3짜에 그쳐 이경규에 실망을 안겼다.
이어 박진철에게 큰 입질이 왔다. 박진철이 “참돔이면 80cm는 된다”고 확신하는 가운데, 괴물 같은 입질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태곤은 “아, 내가 받았어야 했는데”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했고, 이경규는 “왜 하필 제 옆에서 이러십니까”라면서 울분을 토했다.
이후 박진철이 사투 끝에 낚은 물고기는 부시리였다. 무려 78cm에 달하는 부시리에 멤버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경규만이 “나한테 5짜를 잡게 해준다고 해놓고”라면서 투덜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 멤버들의 점심이 그려졌다. 메뉴는 이태곤 표 참돔 맑은 탕이었다. 이덕화는 “간이 참 잘 맞는다”라며 흡족해했고, 마이크로닷은 “참돔 맛이 진짜 대박이다”라면서 감탄했다. 이경규도 “어우, 국물 시원하다”며 참돔 맑은 탕에 빠졌다.
이후 다시 낚시에 나선 멤버들. 하지만 5짜 참돔은 도무지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경규는 “여기는 진짜 애매하게 당했어. 이건 아예 낚인 것도 아니고 안 낚인 것도 아니고”라면서 한탄했고, 마이크로닷도 웃음으로 동조했다. 결국 통영 좌사리도 대첩은 실패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