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 이성열 상처 보듬었다…핑크빛 기운 물씬 (종합)

↑ 표예진 이성열=KBS1 미워도 사랑해 방송화면

'미워도 사랑해' 표예진이 이성열의 아픈 상처를 조금씩 헤아렸다.

2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12회 에서는 홍석표(이성열)가 모성에 대한 트라우마를 드러냈다.

이날 홍석표는 뷰티업체 지니어스 신제품 발표회 겸 시장 아줌마들을 모델로 한 패션쇼를 앞뒀다. 그의 비서 구종희(송유현 분) 는 홍석표 방에 걸린 그의 모친 초상화를 보고 "큰 일이 있을 때 마다 이렇게 인사드리러 온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표는 엄마 얘기는 듣기도 싫다는 표정을 짓자 구종희는 “네가 어떻게 자랐는지 내가 잘 안다. 네 어머니 참 독한 분이었다. 너한테 특히 더 그러셨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너만 걱정하다가 가셨다. 그게 네 엄마의 사랑하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표가 말을 듣지 않으려 방을 나가 버렸다.

이후 홍석표는 진행된 패션쇼에서 시장에 사람들이 혼잡하게 웃고 떠드는 상황에 힘들어 했고결국 또 공황장애 증상이 도졌다. 길은조(표예진 분)는 지난 번에도 석표가 힘들어 했던 상황을 상기하며 “도망가면 안 된다. 괜찮다. 사람들이 해코지 하는 게 아니다. 다 즐거워 하잖냐. 조금만 참아봐라”라며 “내가 같이 있어 주겠다”라고 회피하려는 홍석표를 붙잡았다. 길은조는 이번 행사에서 끝까지 홍석표를 에스코트했고, 석표는 그런 은조를 의지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