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매드독’ 뛰는 최원영 위에 나는 매드독팀이었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매드독’ 유지태와 우도환이 최원영의 계략을 알아챘다.
2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는 매드독 팀이 추락 사고의 진실을 두고 주현기(최원영 분)과 맞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준규(정보석 분)가 주한항공 801편 사고의 증거조작을 인정하고 자진 구속됐다. 이는 주현기(최원영 분)가 차준규를 미리 만나 "딸 손에 묻힌 피, 회장님이 안고 가시라"고 협상한 것. 주현기는 사고의 원인을 죽은 아버지와 차준규에게 떠넘기고 자신만 빠져나갔다.
주현기는 온주식(조영진 분) 지검장과 결탁해 주한항공 801편의 재조사 위원장 자리에 앉아 진실을 은폐할 계획을 준비했다. 이때 온주식이 주현기에게 최강우가 녹취파일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최강우는 병실에 도청기를 설치해 온주식과 주현기의 중요한 대화내용을 녹취했다.
이후 주현기가 매드독팀을 직접 찾아갔다. 김민준은 뻔뻔한 주현기의 태도에 발끈하며 분노의 멱살을 잡았다. 주현기는 한비서를 시켜 유족에게 사과하는 연출로 촬영하게 했다. 최강우는 김민준을 만류하며 주현기에게 매드독을 찾아온 이유를 물었다.
그는 녹취파일에는 국토부가 증편을 허가해줬고 주한항공은 비행기가 필요했다는 말만 있을 뿐, 자신이 801편을 샀다는 말은 없다며 발뺌했다. 이후 주현기는 김민준에게 언론에 재조사 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인터뷰를 하라고 종용했다.
반대로 주현기는 오서라(백지원 분)와 조한우(이주혁 분) 등 매드독팀을 도와준 사람들을 거론하며 반대로 최강우(유지태 분)와 김민준(우도환 분)을 협박했다. 주현기는 김민준에게는 "조사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겠다"라는 인터뷰를 하라고 요구했지만 김민준이 강하게 거부했다.
한편 김민준은 주현기가 사람들을 협박한 일들이 자신과 똑같은 짓이었다며 자괴감에 빠졌다. 이에 장하리(류화영 분)가 김민준을 위로하자 그는 실없는 장난으로 분위기를 깼다.
그런가하면 이영호(정진 분)가 차홍주에게 "주현기가 요구하는 걸 일단 모두 도와주라"라며 "회장님이 김민준을 죽이고 주현기가 사주한 것으로 자백하라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차홍주는 경악했지만 그의 계획대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매드독 팀은 주현기가 중요문서는 모두 가방에 보관하는 습관을 이용, 직접 정보를 캐내는 작전에 돌입했다. 먼저 김민준이 주현기의 말대로 인터뷰를 했다. 주현기가 인터뷰 장소에 나타났고, 인터뷰가 끝난 뒤 전기를 차단시켜 가방을 바꿔치기한 것. 하지만 항공기 신규 구입 계약서는 주현기의 손 안에 있었다. 그가 매드독팀이 보는 앞에서 서류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는 주현기를 그림자처럼 보필하는 한비서와 매드독팀이 함께 손을 잡은 반전으로 드러났다. 한비서가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주현기 몰래 계약서 사본을 만들어 바꿔치기했던 것. 그는 원본을 매드독팀에 넘겨줬다. 주현기가 불태운 서류는 사본. 최강우의 작전이었던 것이다.
방송 말미, 김민준의 방에 이영호가 침입했다. 하지만 최강우가 그의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김민준 대신 마주해 긴장감을 높였다.